작가명 : 권오단
작품명 : 복호출동
출판사 : 청어람
1,2권을 보았습니다.
어린나이에 이미 당문의 소문주를 훨씬 뛰어넘는 무예(개연성 있게 표현은 했지만)와 일방적인 싸움...
통쾌함은 느낄 수 있지만 긴장감은 느끼지 못하겠더군요.
일어나는 사건들도 신섬함이 보이지 않고, 주인공의 행동도 특이할 건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라는 한 개인에게 있어선 무협적인 면에서 볼 때 복호출동은 큰 매력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복호출동은 다른 작품들을 볼 때와 자뭇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마치 작가가 인생이라는 정답없는 화두를 제시하고 작가 나름대로 한가지 답을 보여주는 것이랄까요?
가볍게 '재미없다'라고 치부하기에는 좀 아까운 작품 같습니다.
투명한 눈동자로 한쪽은 빨간 안경알 다른 한쪽은 파란 안경알을 끼운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면 어떻게 보일까요?
그리고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들을 할까요?
적당한 비유인지 모르겠습니다.
복호는 할아버지와 스님에게서 각각 정도와 패도를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복호가 중원으로 출동하게 됩니다.
여러가지 사건들을 겪게 되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을 하겠지요.
그리고 미래 어느 시점에 복호의 모습이 작가가 제시하는 한 답일겁니다.
결론적으로 2권까지의 감상은 '아쉬움은 남지만 깊이있는 작품이라는 단초를 발견했다.'입니다.
그래서인지 복호출동(다른 작품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은 끝을 봐야지만 제대로 된 감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작 '목풍아'때문인지 큰 기대가 되는군요.
언젠가 멋지게 완결되어서 기쁜 마음으로 제대로된 감상글을 쓸 수 있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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