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에일에케일
작품명 : 리베,라미아
출판사 :
개인적으로 책으로 정말 소장하고 싶은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야기의 흐름은, 리베라는 소녀가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다루는 듯합니다. 또한, 성적인 욕망에 타락하는 자신의 모습에 고민도 하고요.
묘사가 뛰어난 글을 말할 때 보통 그림이 그려진다고 하지요?
작가님의 필체는 아주 시적이면서도 정교해서 손에 잡힐듯히 장면에 몰입됩니다. 멋진 비유가 살아있지요.
그런 가운데 주인공의 심리가 가슴아프게 다가오는군요.
그녀는 욕망의 구렁텅이에 몸을 반쯤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욕망의 이름은 라미아란 또 다른 자신으로 나타나지요.
여러 인물상과의 만남을 통해서 서서히 변화를 겪어가는 소녀의 모습이 미소를 주는 작품입니다.
자신에 대한 고찰을 중심으로 쓰기에 심리묘사에 치중하는 편인데도, 설정이 매우 잘 짜여있습니다.
그만큼 노력하신 것이겠지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개가 느리다는 것과 초반이 조금 무겁다는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읽다보면 어느새 익숙해져, 작가님의 세계로 발을 딛게 되기에 전혀 무리가 없지요.
에일에케일님의 리베,라미아.
최근 비축분이 떨어져서인지 연재가 성실하지 못합니다만, 작가님에게 힘을 실어다 드리면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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