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진부동
출판사 드래곤북스
아직도 어렸을 적에 본 무협영화를 잊지않고 있다. 제일기억에 남는건 동방불패와 백발마녀전. 여주인공이 정말 아름다웠고 그또한 무협의 재미라고 생각했다.
난 무협에서 환상을 찾고 로맨스을 찾는다. 비정한 복수도 인간냄세나는 것도 좋아하지만 내가 정작 찾고있는것은 로맨스라인이다.그러기에 위의 두영화가 좋고 로맨스가 묻어나는 소설을 좋아하는 편이다.
최근에는 무협을 보는 내 관점이 상당히 바뀐것을 느낄수있다. 그냥 가볍고 술술 읽히는 글을 주로 읽는다. 보면 재미있게 확실하지만 복잡한 소설은 보다가 접고 만다. 그냥 답답해서... 무언가 뻥뚤릴수 있는 시원한 소설들을 원하는 편이다. 그래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책들을 놓치고 있다는것을 나도 느끼고 있다. 다시 여유를 찾으면 천천이 볼생각이다.
그러는 중에 내 관점으로 좋은 소설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대여점 구석을 옛날 소설들을 모아둔 곳을 기웃거리는데 그곳에는 설봉님, 금강님, 좌백님, 진산님, 조철산님. 이분들의 소설이 있는걸 보고 개인적으로 환호했다. 특히 파산검과 오뢰신기 있는거보고 깜짝놀랐다.
예전에 이거 보려고 고생했던 기억도 났다.
거기서 본게 옥룡쟁주다~~ 난 진부동님의 소설을 선호하는 편이다.. 본 작품은 옥룡쟁주, 야신, 디펜더, 스키퍼를 봤다. 정독한 것은 옥룡쟁주와 디펜더 뿐이다.
옥룡쟁주. 3권짜리 소설이다.
예전에는 짧은책 싫어했지만 요즘은 쓸데없이 긴글이 싫다. 의미없는 권수늘리형 소설들.
내가 읽은 소설중에 최고라고 생각하는 것중 하나가 임준욱의 촌검무인! 2권에 무협이 보여줄수 있는것을 다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전혀 짧다고 생각하지 않았지. "그냥 최고다! 너무 대단해." 이말만 연발했었다.
잡설은 그단두고 옥룡쟁주.
내가 이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협속에 로맨스를 아주 잘살려놓은듯 해서이다. 그렇다고 결코 무협으로서의 재미가 떨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충분히 격력하고 비정한 맛도 있다.
주인공은 청부업자. --- 히로인은 대부호의 상속자.
둘의관계는 청부자의 청부업자. 따지고 말하면 아무것도 아닌관계. 음모가 난무하는 도산검림속에서 둘은 사랑에 빠지고 주인공은 은원에 의해 흔들리고 히로인은 음모를 꾸미는 이에 의해 세력이 흔들리고 주인공에 대한 방심에 의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비정한 무림속에서 피어나는 도검과 사랑은 내 취향에 딱맞다! 한마디로 "최고다!"이말을 외쳤다. 정말 좋았다.
진부동님의 타작품에는 쾌감과 속도감이 충분하지만 옥룡쟁주는 그와 다른 깊은 맛이 느껴진다.
진부동님의 작품중에 최고라고 생각하기에 자신있게 일독을 권합니다.
편의상 반말로 했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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