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운백
작품명 : 풍운세류
출판사 : 뿔미디어
문피아에 연재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중원의 유력한 상가의 하나면서 사천 4대 세력의
하나인 이가장의 공자였던 이군명은 기루에서
방탕한 생활을 하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사촌의 죽음앞에서 겁먹고
도주를 택했던 자신의 비겁함을 스스로
탓하면서 십대고수중의 하나인 혈우검마에게
복수를 다짐합니다.
그리고 혈우검마에게 복수를 하려면
이가장의 가문의 비전절기로는 복수를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가문의 무공을 발전시키고
실전수련을 통한 무공의 상승을 위해서
스스로 낭인의 길을 선택합니다.
2권까지 읽어본 상황에서의 평가는 괜찮다는 겁니다.
기루를 전전하던 방탕한 파락호 시절의 행동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해서 여인들의 방심을 흔드는
말과 행동을 하면서 여인들을 홀리지만...
그래도 이런 내용도 의외로 주인공과 여주인공들간에
긴장감을 잘 만들어 내면서 재미있게 내용전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많은 여주가 등장하기 때문에 운백 작가님에게
독자로서 조언을 하고 싶은 것은 여주인공의 숫자를
적절한 선에서 제한을 하고 작품속에서 여주들
한 명, 한 명의 개성을 뚜렷하게 살리면서 남주인공과의
애정관계에서의 긴장감 그리고 나름대로 비중있는
역할을 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것이 없는 여주인공 양산형, 수집형 무협소설이 되면
읽는 독자로서는 곤란합니다.
그리고 낭인생활을 하면서 협의를 가진 무림인으로 성장하고
어엿한 하나의 문파를 만들어가는 과정도 그렇게
심각하지 않고 무리없이 잘 쓰여진 것 같습니다.
주인공의 성격을 보면 여인들과 대화를 할 때는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경향을 보이기는 하지만...
그외의 행동에서는 자기의 생각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수하들의 생각도 존중해 가면서 의외로 대담하고
머리좋고 치밀한 행동을 보이는 독재형보다는
민주형의 지도자적 행보를 보여줍니다.
주인공 주변의 인물들도 나름대로 매력있게 묘사가
되고 주인공과 같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도 보기좋은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그렇게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중간적인
분위기의 작품이기 때문에 누구나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그런 작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3권을 기대해 봅니다.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