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추성
작품명 : 비스트 사인
출판사 : 골든 노블
세글자로 요약하자면.
괜찮다 라고 하고싶다.
정확하게 어디가 괜찮냐고 묻는다면?
나도 모르겠다.
근데 한가지 확실한건... 뭐여 이건?
-------------------------------------------------------------
저 밑의 글을 보고 저도 따라해봤습니다.
쓰기 참 쉽고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만 딱 나타낼수 있어서 좋군요.
책 제목이 반짝 반짝(프리즘이라고 하나요) 하는게 말 그대로 샤인이라서 보았습니다. 헌데 제목을 다시 보니 샤인이 아니라 사인.
배경은 현대이며 피치못할 사정으로 여장을 하고 누나의 역할을 대행하게 하는 남동생이 여고에서 겪는 학원물 인듯 싶지만 여기에 신화에서나 나올듯한 신수(기린, 베히모스, 천둥새)들이 사람들과의 계약으로 현실에 나타나면서 판타지물로 변합니다. 주인공의 인간관계도 재미있고 주변 인물들도 매력있고 어찌보면 너무도 뻔한 설정인데도 재미있습니다.
막강 특수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그 특수 능력을 갖게끔 해준 존재를 제어하면서 겪게되는 고난, 그리구 항상 주변의 다른 존재들보다 미숙하게, 늦게 시작을 하지만 잠재력만큼은 다른 인물들을 압도한다는것, 이제 저는 이런 점이 더 이상 장점이 아니라 단점으로 보입니다.
헌터헌터라는 만화책을 보신 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 부분을 보면 곤이라는 존재와 키르아라는 존재가 나옵니다. 둘은 모두 어린 나이에 뛰어난 능력을 가진 천재지만 한쪽은 아직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다른 한쪽은 자기 자신을 극도로 단련하여 원석 자체는 좀 쳐질지 모르지만 어린 나이에 완성이 되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훌륭한 보석, 헌데 왜 거의 모든 책들의 주인공은 모두 전자일까요.
원석인 만큼 발전가능성이나 앞으로의 전개가 무궁무진할지 모르지만 이제는 약간 물린다고 해야할까요. 최강의 인물 옆에서 보좌하는, 힘은 좀 딸리지만 남들한테 무시안당할 정도는 되는 그런 역할을 가진 주인공은 없는걸까요.
재미있습니다. 주인공 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도 매력이 있고 이야기의 전개도 튼튼하구요. 다만, 학원물이라는 성격이 강하니(로맨스도 강합니다) 그쪽은 싫다하시는 분들은 피하세요~
Commen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