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경혼기, 그의 경혼기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소설이다. 그러나,
어느새 푹 빠져 든다. 경악과 공포, 스릴, 몇번이고, 나는 이소설을 읽고 읽었다.
문체가 어떠니, 내용이 어떠니, 그런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저, 의문에 쌓인체 독자는 작가에 의해서 끌려 다닌다. 작가가 그끈을 놓아 주어도, 아직도 경혼기으 ㅣ마력에서 헤어나지를 못한다.
2위,묘왕동주 사나이 단탈의 중원 침략기 랄까? 한 묘족 사내의 복수극에 동참하게 되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최고의 문체와 모든 무협적 재미를 포용하는 능력의 작가를 만나게 될것이다. 아직 이 소설이 재미 없다거나, 지루하다거나, 이해 되지 않는다던가 하는 사람은 무협 독자가 아니다. 물론 매니아는 더욱더 아니다. 그런데 이재일은 왜 요즘 글을 쓰지 않을까? 살의를 느낀다. 내 인생을 권태롭게 만든 작가중 하나다.
이재일이 다시 글을 쓰지 않는한 나는 늘 권태로울 것이다.
3위, 이 글을 일위에 놓아 볼까도 생각해 보았다. 혈기린 외전
좌백하면, 생각나는 반항아적인 기질이 표독하게 베어 나오는 작품이다.
무협의 새로운 해석이랄까? 그야말로 무공이라면 삼류에 불과한 한 인간의 처절한 복수극,무협에서는 사라져 버렸던 현실성을 가미한 소설 이랄까/ 아쉽게도 혈기린 외전은 이부까지만, 독창적이고 삼부부터는 리바이벌이다. 그게 아쉽다.하지만, 이글을 쓴
좌백은 무협의 나침반이 되었다. 한국무협이 나아갈 길을 제시 했달까?
왕일, 그는 삼류일대 최고의 찬사를 받앗지만, 일류가 되었을때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다. 그래서, 삼부는 버리고 미완성의 대작인 혈기린 외전을 삼위로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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