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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5 LongRoad
작성
07.09.21 14:26
조회
3,122

작가명 : 황규영

작품명 : 금룡진천하 7

출판사 : 청어람

표사에서부터 느낀 거지만 황규영님은 상당히 냉소적인 풍자를

가벼운 글속에 숨겨두고 있습니다. 십대분들은 가볍게 읽어 내려가겠지만 논술시험보듯이 찬찬히 읽어보세요. 웬만한 텍스트 못지 않은 좋은 글이 숨어 있습니다. 아니 좋다고는 말못하겠네요.

어떤식으로 언론이 조작되고,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설정되는지, 사실과 진실의 거리는 얼마나 먼지를 피식거리며 웃게 만드는 무협소설안에 넣어둘수 있다는건 정말이지 축복받은 글쓰기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황규영님은 추리소설을 써도 재미나게 쓸수 있을텐데 요샌 추리소설가도 별로 인기가 없으니 안타깝네요.

가볍게 읽어나갈수 있으면서도 한켠으론 냉소어린 풍자가 들어 있는게 성인 동화라면  금룡진천하는 바로 그러한 부류에 들어갈겁니다.


Comment ' 20

  • 작성자
    Lv.97 괴도x
    작성일
    07.09.21 14:38
    No. 1

    냉소적인 풍자. 라고 하니까 드는 생각이.. "유미미처럼 살면 망한다." 내요. 갑부집 딸이라도 버틸 재간이 없을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幻龍
    작성일
    07.09.21 15:07
    No. 2

    확실히 유미미는 심하죠...
    신마대전의 여주인공 미리네 같은 경우도 천사표지만 라딘에게 은근슬적 교육받고 하다보니 차근차근 현실적으로 봉사하는데 말이죠....
    고생도 많이 한 애가 개념이 없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라구비
    작성일
    07.09.21 15:57
    No. 3

    표사 이후로는 다 거기서 거기인듯 표사 말고는 그 외 소설은 완결 까지 읽은 소설이 없을 정도로(그래도 몇권씩은 전부 읽어봄) 저랑은 취향이 안맞더군요. 나름 볼로고 노력도 해봤지만 영~!!

    금룡진천하도 4권까지 보고 접었습니다. 더이상은 인내력 부족으로 못보겠더군요 가벼운 소설이라서 제 취향은 아닌듯 합니다. 이분 소설은 청바지에 면티 같은 소설이다 라고 하셨지만 개인적으로 요즘 나오는 소설의 90프로 이상이 전부 이런식의 소설입니다.

    주인공 외 나머지는 전부 무뇌충 머리도 없고 생각이라는것도 없으며
    자기 주장도 없고 그냥 주인공이 이렇게 하면 이렇게 저렇게 하면 저렇게

    소설 자체에 긴장감 같은것도 없고 추리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그런게 추리라면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추리소설도 많이 읽어봤지만 이런식의 추리소설은 없습니다.

    초등학생이 유치원생 손에 든 사탕 뺏어 먹는 뭐 그런 스토리에 그런 이야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자칭애독자
    작성일
    07.09.21 16:42
    No. 4

    우와 라구비님... 혹평 ..흐흐 잔인하시네요...
    금룡진천하를 그렇게도 보시는분이있을줄이야...(누가?)
    금룡진천하는 제가본 소설들중에 20위안에있을꺼에요?(뒤에서 앞에서?)
    .... 논술시험보듯이 본다고 해서 이런소설이 그렇게 비춰질수있다니
    죄송하지만 살짝 웃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7.09.21 17:15
    No. 5

    황규영님의 작품에 나오는 모든 권력자들은 모두 스스로의 잣대로 대상을 판단합니다. "이익에 비추어볼 때", "사파라는 놈들은..." ,"명예가 싫은 놈은..." 단순한 행동을 하는 주인공을 스스로 정해놓은 잣대로 평가하고 재단하고, 그에 따른 행동을 취하게되지요. 결과적으로는 그게 바보짓이 되서 주인공을 도와주긴 합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또 그런 바보같은 제단에 의해서 엉뚱한 피해를 받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 그런 측면에서 바라볼 때, 저 역시 황규영님 작품은 블랙코미디의 관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저 역시 글이 저랑 썩 맞지는 않아서 마지막 권까지 다 본 소설이 하나도 없긴 합니다만...
    그러한 관점에서 다시 한번 읽어보시면 또 다른 재미가 있으실지도 모른다는 LongLoad님의 감상은 상당히 좋은 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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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쪼라라
    작성일
    07.09.21 17:57
    No. 6

    저 역시 보다가 접은책이지요...
    이런종류 조아라 하시는분들이 대부분 학생(아닐수도?)분들이라 알고있습니다만....그렇다면 저또한 점점 세대에 뒤떨어지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아닌 걱정을 하게 됩니다...;;;
    가볍기만하고 주인공만 특출... 그외 조연급들은 말그대로 엑스트라에 불과한 소설들은 점점 기피하게 되더군요..
    뭐...이런게 취향차이 아니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애시든
    작성일
    07.09.21 18:11
    No. 7

    흠 저도 지금 빌려오기는 했는데, 앞부분 사람들이 진대인에 대해 말하는 부분 좀 보다가 덮어 놨네요;;;;
    얼른 읽고 반납해야 하는데 선뜻 손이 안 가사 난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천하무림
    작성일
    07.09.21 19:05
    No. 8

    황규영님 소설은 다 거기서 거기인거 같던데요...
    표사는 안읽어봤습니다...표사이후 작품 몇개를
    읽어보고 실망해서 표사에 손이 안가더군요..
    학교 도서관에도 몇개의 작품이있던데..공짜로
    볼 수 있음에도 손이 잘안갑니다....-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07.09.21 22:18
    No. 9

    가볍든 진중하든지간에 필력으로 커버가 되면 문제없죠
    가벼운대로 진중한대로 각기 읽는 맛이 다르니까요.
    그리고 취향은 변하는거구요.
    저도 김용작으로 무협보기시작했고 다른 무협은 눈에 안들어왔습니다만 지금은 황규영작가스탈도 좋아합니다.
    대여점에 물어보니 아저씨들이 황작가작품 많이 본다고 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LongRoad
    작성일
    07.09.22 00:40
    No. 10

    학생들이 보기에는 그냥 단순히 가벼운 무협소설인게 맞을 겁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상당한 수준의 사회풍자소설로 보입니다.
    내용만을 따라가지 말고 작가가 설명하거나 주인공의 독백부분을
    잘 따라가보세요. 그리고 그걸 현대정치나 사회에 비추어 생각해보세요.
    또 다른면이 보일겁니다.
    하지만 모 굳이 그렇게 보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윈드포스
    작성일
    07.09.22 02:44
    No. 11

    전 잠룡전설 보다가 .... 2권부터인가 식상해져서
    때려치웠는데.......이 작가도 그저그렇구나....용두사미...;;;;
    잠룡전설 그 이상한 반복적인 스토리....어느장소가서 명성얻고
    또 어디가서 명성얻고...왜 이리 지루한지....

    우연히 전작인 표사를 봤는데 잠룡보다 훨씬 났더군요....
    긴장감도 나름 있고...

    매파, 비둘기파, 악의 축....ㅎㅎ 미국 부시 풍자한 내용이더군요....
    현실상황을 끼워 넣으려다 보니 조금 억지스런 면도 있고
    약간 좀 스토리가 좀파탄적인 거도 있었지만.....
    긴장감도 있고 재밌는 축에 속했던 것 같습니다....

    금룡진천하는 아직 안봣는데....
    표사스타일로 쓰셧음 좋은텐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흰여우
    작성일
    07.09.22 07:49
    No. 12

    뭐 그런걸로 따지자면 사회풍자가 없는 게임, 드라마, 소설이 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냉혈동물
    작성일
    07.09.22 09:09
    No. 13

    사회풍자라...너무 오버해서 생각하시는게 아닐런지... 흰여우님 말씀대로 그런식으로 따져 안그런 소설이 있겠습니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왠만한 소설은 다 그렇지요... 제생각으론 글보다 해석을 너무 좋게 하신듯. 황규영님 소설은 가벼운 소설 그 자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
    추리도 없고, 필력도 그다지, 그저 처음부터 무척 잘난 주인공이 나와 만사 형통으로 일을 해결해 나가는 거의 먼치킨에 가깝다고 생각되네요.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땅콩
    작성일
    07.09.22 09:50
    No. 14
  • 작성자
    바람소
    작성일
    07.09.22 11:53
    No. 15

    이 작가분이 쓴 글을 읽다보면 독자에 대한 비웃음이 느껴집니다.

    지금 진지한 독자가 몇이나 있나.

    그래 너희가 원하는대로 해줄께 그리고 나도 글 적기 편하지.

    먼치킨에 열광하잔아.

    적당히 쌩구라가 아닌 맞춤형 구라를 풀어주는거야.

    이래도 안봐? 거봐 다들 재밌다잖아.

    금룡진천하는
    1. 주인공 무지 쎄다.
    2. 주인공도 무공수위를 밝히지도, 밝힐 생각도 없고 사람들도 모른다.
    3. 착한일을 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돈을 밝히는건데 결과적으로 무지 선한 '대협'과 '선녀'가 된다.
    4. 주인공을 이용하려 하던자들 다 물먹는다.

    그다지 고민도 없고 있다면 한없는 오해와 오해가 맞물리는 진행만 있습니다. 이런 류의 소설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작가분의 필력이 좋으니 두드러지는 것 뿐이죠.
    그런데 그 필력에서 느끼는 감이 그렇습니다.(당연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그저, 독자를 비웃는 듯한 - 더 정확히는 우롱하는 - 조소를 봅니다.
    조금 더 진지하게 쓰시길.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프라텔로
    작성일
    07.09.22 12:53
    No. 16

    그냥 딱봐도 코미디무협인데.. 코미디보시면서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보시는분 많나보네요.. 전 코미디는 생각없이 보면서 웃는편인데.. 설마.. 대하드라마보면서 안웃기다고 하시는분도 있을라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2 뇌뢰腦雷
    작성일
    07.09.22 14:46
    No. 17

    작품을 보면서 느끼는 감상은 독자마다 다 틀리겠죠.. ^^
    하여간.. 다양한 생각들이 나오게 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금룡진천하는 충분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림(離林)
    작성일
    07.09.22 14:48
    No. 18

    책을 내는 속도 하나는 기가 막힌 분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고중일보
    작성일
    07.09.22 16:54
    No. 19

    예전에 작가분이 자기글은 인스턴트 라면이라고 말했었죠. 저도 처음엔 그런줄 알았습니다. 일단 첫 인상은 상대히 유쾌하였습니다.
    하지만...
    라면이라는것도 참 가지가지 맛을 가지고 있죠. 끓이기에 따라서 참으로 고급스럽기 그지없는 녀석이 가끔씩 나올때가 있을 정도로 말입니다.
    하지만 이분이 쓰신글은 맨날 같은 재료에 같은 시간을 두고 끓이는 라면 같습니다. 조금만 방법을 달리하면 좋은 글이 나올 수도 있을듯 한데...
    저는 이제 그 맛이 그맛이겠거니 해버립니다. 그리고 저는 이 장르문학이라는 틀에서는 조금 고급을 찾는 입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다시 그 맛을 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만약 작가님의 글이 좀더 좋은 맛을 낸다고 해도 선입견을 깨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안탑깝게도 이 장르문학에서는 하루에도 엄청난 양의 소설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 좋은 글도 충분히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배가 부르니까요.
    그리고 저역시 흰여우님, 북궁담궁님와 의견은 같습니다. 꿈보다 해몽이 너무 좋은듯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카밀
    작성일
    07.09.23 19:32
    No. 20

    전에 한번 이런 말은 황규영님이 했던거 같습니다.
    "자기가 쓰고 싶고 글은 팔리지가 않아서 가볍게 볼수는 대중적으로 된
    걸 몇 개 쓰고 쓰고 싶은 걸 쓰겠다고...." 출판사에 피해가 심하니.. (맞나?^^)
    진지하고 내용성 있는 책은 잘 안나가니까 문제인.. 현 대여점. 중심의 시장의 단점인거죠..
    같은 패턴이라고는 하지만 다른 어설픈것보다는 재미 있고, 책 나오는 기간이 짧아서 내용의 연결이 잘 된다는게 장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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