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별도
작품명 : 검은 여우(毒心狐狸)
출판사 : 로크미디어
읽어보면서 느껴지는 것은 역시 별도님의 탄탄한 필력이었다.
급작스러운 사건을 자연스럽게 설명하면서 독자를 이끌어나가는 솜씨는, 이제는 원숙함마저 엿보일 정도.
거기에 때에 따라선 완급마저 조절하니 글에 대해선 더이상 말할 것이 없었다.
다만, 여전한 주인공 캐릭터를 보면서 아직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무엇보다 기대했던 독심(毒心)은 없고 여우(狐狸)의 날카로움만 보이니, 별도님의 이전 작품들과 비슷한 이야기로 끝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마저 느껴졌다.
별도님 자신을 위해서도 부디 다음 3권에서 독심호리가 된 주인공을 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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