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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꼬리글만 달다가 처음으로 감상(?)글을 한번 쓰게 되는군요...
위의 세 작품 모두, 고무림내에서나 대여점에서 인기절정인 작품들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너무 많은 감상과 의견들이 있어서 그냥 한번에 제 느낌을 적어봅니다....
솔직히 저는 예전에 용대운님의 '독보건곤'을 마지막으로 무협에서 손을 놨었거든요... 제일 좋아하는 용대운님은 '군림천하'를 쓰신다면서 그 이후에 새작품을 안 내고 중국무협을 번역만 하시고, 그 외의 다른 작가들의 작품은 판에 박은 듯한 내용들 때문에 질려버렸습니다...
그러다가 언제인가 대여점에 갔다가 용작가님의 새작품(냉혈무정)이 나오게 된걸 알게 되었고, 그 작품을 보고, '군림천하'를 보게되고 나서 다시 무협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뭐 볼만한게 없나 하고 찾다가 우연히 '사마쌍협'이라는 제목을 보게 되었습니다...그래서 한참을 그 앞에서 망설였지요...(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신무협이라는 장르가 생겼고, 고무림이라는 곳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작가였기 때문이지요...
그 동안 대여점에도 안 들려서 최근에는 무협은 거의 죽고 판타지만 살아 남은 줄 알았고, 이 작품도 아마 표지에 신무협 판타지...뭐 이런 글이 적혀 있었던것 같아서 그냥 그런저런 작품이구나 생각했지만 볼만한게 없어서 한번 보자....하는 마음에 빌려봤는데......몇편 보는 순간 제대로 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전에 보던 무협소설과는 전혀 다르게 잘짜여진 내용과 두명의 주인공이라는 특이한 점등이 매력적이었습니다....그래서 9권인가 까지 나왔던거 같았는데 전부 보고 다음 권을 기다리다 지쳤을때....다시 눈에 들어온게 '호위무사'였습니다...이때까지도 역시 고무림의 존재는 모르고 우연히 고르게 된 작품이었습니다....이 책도 역시 몇권 보다보니 정말 요즘의 무협소설은 이런가 보구나 하게 될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하지만, 이 두 작품을 다 읽게 되니 금단 현상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혹시, 무협에 관한 사이트가 없을까 해서 찾다보니 알게 된 곳이 고무림이더군요.....그리고 알게 된게 '호위무사', '사마쌍협'은 이미 모두에게 인정받은 재미있는 작품이라는 것이더군요.....여기에 다른 한 작품 '삼류무사'가 있다고 해서 역시 읽게 되었습니다.....읽는 도중에 '호위무사'와 '삼류무사'는 구입을 해서 보게 되었구요.....
이 세작품 덕분에 무협에 다시 재미를 붙이고 요즘에는 좌백, 장경, 풍종호, 설봉, 임준욱님의 작품들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저는 책을 여러번씩 보고 천천히 보는 편이라 전부 구입을 해서 보고 있는데....그 금액 부담도 장난이 아니더군요...--;
이야기가 옆으로 갔는데... 암튼 이 작품들을 다 보고나서 보니가 묘한 공통점들이 있더군요....
그 첫번째가 세 작품 모두 작가의 두번째 작품이거나, 처음 쓰는 작품이이라는 것입니다....월인님과 초우님은 이전에는 겨우 '두령', '질풍금룡대'라는 한 작품만 집필했고, 김석진님은 처음인데 어떻게 그렇게 사람을 빨아들이는 필력을 보여주는지 기가 막힐정도이더군요....
그리고, 두번째는 다른 신무협과는 조금 다른 유치할정도의 구무협 풍의 별호들이 많이 다오더군요.....만승검존, 흑의한혈존, 태양광무존, 유령신, 유령마제, 정마협, 사중협..등등....특히 정마협, 사중협의 명호를 보면서 실망할뻔 했습니다...^^; 요즘의 신무협들은 저런 명칭들이 거의 안 나오는 것 같기 때문에 이 또한 세 작품의 나름대로의 공통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 세번째는 바로 이 점 때문에 다른 신무협 작품들에 비해서 이 세 작품을 제가 더 좋아하는 이유인데...다른 신무협들에 비해 주인공들이 조금은 강하고 호쾌한 느낌을 주더군요....제가 무협을 즐겨보는 이유중에 하나가 현실에서 이룰수 없는 큰일을 무협의 주인공들의 호쾌한 능력에 의한 대리만족인데....요즘의 신무협은 뭐랄까 지극히 현실적이다보니 이전의 구무협에 비해서 그런 통쾌한 맛은 떨어지는 느낌이더군요....그래서인지 한장 한장이 확확 넘어가는 그런 맛이 없습니다....하지만, 이 작품들은 구무협처럼 황당하지도 않으면서 신무협의 어딘지 부족한 점을 보충해 줄 정도의 통쾌함은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제 한 작품은 끝났고, 나머지 두 작품은 아직 진행중이지만...세 작가분들의 다음 작품들이 너무 기대됩니다....그래서 꼭 모든 분들이 인정하시는 용대운, 좌백, 금강님처럼 인기 있고, 재미도 주는 작가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그나저나 좌백님은 도대체 책 언제 마무리 해주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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