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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이계무사?

작성자
Lv.1 흐르는구름
작성
04.07.17 00:28
조회
2,495

요즘 이계무사라는 책이 재판을 찍을 정도로 잘 나간다고 하길래, 오늘 큰 맘 먹고서 2권 모두 빌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망'스럽다는 것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취향 때문이겠지만, 이계무사라는 제목의 소설은 쉽게 말해 전형적이 먼치킨 소설이었다.

시작한지 단 몇 페이지만에 나이도 어린 주인공은 하늘을 자유자재로 날아 다녔다.

뿐이랴?

무림에서 한 가닥 한다는 무사들조차 누워서 떡먹기 식으로 이겨버렸다.

아마 이렇게 강한 주인공이 나온 소설을 읽기는 무극과 혼돈이란 소설 이후 처음 인것 같다.

심지어 요즘 여러가지로 말 많은 비뢰도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은 것 같다.

절세의 미남, 절세의 무공, 그 곁에 옵션으로 붙는 절세의 미녀.

좋다. 요즘 무협의 추세가 그러하니, 그것은 꾹 참고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전개의 빠름은?

내가 무협을 읽은지 몇 년 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내용 전개가 빠른 소설은 처음인 것 같다. 아무리 1,2부로 나뉘어 있더라도 이건 너무 빠르다.

갑작스레 무림대회에 참여하고 뒤이어 갑작스레 알 수 없는 일들이 터지고.....

1,2권에 담긴 내용 중 1/3가량은 이해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내용도 아리송하다.

(마루 출판사는... 역시 마루라고 할까.)

재판이라는 것은 어렵다.

재판을 하기 위해선 작가의 필력은 물론이거니와 그만큼 독자의 입맛에 잘 맛아야만이 이루어질 수 있음이다.

주관적으로 생각하건데, 이계무사는 너무 상업성에만 치우쳐 있는 것 같다.

필력은 있으나, 그것이 빛을 발하지 못한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인것 같다.


Comment ' 6

  • 작성자
    Lv.14 라이터K
    작성일
    04.07.17 01:04
    No. 1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스럽기도 합니다^^; 실망시켜드려서...
    제 자신이 밋밋한것을 싫어하고 대단히 스피디한것을 좋아하는지라..

    선이 굵고 화끈한 스타일로 나가보려 한 것이..
    그렇게 비추어졌다니 송구할 따름입니다.

    작품성 따위를 애초에 바라지 않고 쓴 글입니다.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고 3권부터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얼마나 제 글을 비평하고 싶었으면..오늘 가입해서 이런 글을 남겨주셨다니..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무곡성
    작성일
    04.07.17 01:47
    No. 2

    아직안봐서 모르겠지만...
    작가님의 리플은 멋져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북극의나라
    작성일
    04.07.17 05:41
    No. 3

    너무 먼치킨인건 걸렸던것 같은데..
    괜찮았던것 같아요.

    아직 1권밖에 안봐서
    뭐라 확실히 말하기는 그렇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파멸혼
    작성일
    04.07.17 08:30
    No. 4

    우리 동네는 왜 이계무사만 없을까...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7.17 15:41
    No. 5

    저희 동네두 없어요.. 보고 싶어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달밤의향기
    작성일
    04.07.25 13:50
    No. 6

    ㅎㅎ^-^ 이계무사 작가 애님께서 말씀하시는,, '작품성은 버렸다.' 참고하겠습니다. 휴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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