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백야
작품명 : 염왕
출판사 : 파피루스
일단 백야님을 아는, 백야님의 글을 재밌게 읽었던 분들이라면 반드시 읽으셔도 좋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살고 계시는 백야님의 블로그에 종종 방문하곤 합니다. 그간 출간되었던 작품들이 저마다 개성있고 재밌던 작품임에는 틀림없지만, 안타깝게도 판매에선 부진하다고 들었습니다. 많이 고민하시더라고요.
이번 작품 '염왕'(무림엽사)은 그런 고민 끝에서 나온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전에 쓰시던 스타일과는 조금 다른 글입니다. 작가 서문에서도 나오지만 복수라는 한가지 테마를 가지고 쓰셨던 적은 없었던 걸로 압니다. 모두 포괄적인 주제를 담았던 무협이 주류였지요.
염왕은 부제가 무림엽사로 일명 '무림오적' 시리즈 중 두번째, 첫번째가 무림포두였지요. 이 시리즈는 조금씩 그 세계관이 겹쳐 있습니다. 그렇다고 서로 간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적어도 1,2권 나온 염왕을 볼 때는 그렇습니다. 따라서 무림포두를 읽지 않아도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읽으면 재미가 두 배겠지요?^^
염왕의 주인공은 소년 사냥꾼입니다. 이름은 장예추.
귀왕신모록이라는 책 한 권 때문에 부모가 죽습니다. 그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한 예추는 어린 나이지만 침착하게 도망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명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돌아오는 건 배신(속임수?)뿐입니다. 그렇게 사람에 대한 불신이 쌓이게 됩니다. 남을 먼저 믿기 보다는 의심부터 하고 보지요.
(중략)
2권 후반에 보면 반가운 이름이 보입니다. 무림포두의 주인공이었던 강만리죠. 특유의 버릇도 여전합니다. 한손으로 엉덩이를 긁으며 말하는 것.ㅎㅎ
예추가 강해지긴 했는데, 그 경지가 어떤지 모르겠네요. 태극천맹을 상대하려면...
암튼 재밌게 읽었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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