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백천유
작품명 : 악마전기
출판사 : 발해
개인적으로 냉혹한 성격의 악당 주인공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악마전기를 보게 되었죠.
재밌더군요.
읽는 내내 느낀건데 주인공 적화린은 IQ180이 아닐까 생각하곤 했습니다. 하하하. IQ180은 태어날때부터 모든 걸 기억한다고 하는데 적화린이 바로 그런 경우죠.
보통 날때부터 악인은 없다고들 하는데…
적화린은 어떤 경우일까요?
주인공이 태어날때부터 산모 노파가 귀기가 어려있다 어떻다는 둥 횡설수설하면서 주인공이 악인이 될거라는걸 암시해주고 있죠.
하지만 정말 주인공이 악인이 된것에 그 이유가 다일까요?
날때부터 가지고있던 사기(邪氣)도 사기지만 주변인이 죽어가면서 아이가 일반적인 관점에서 삐뚤어진 가치관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만듭니다. 한마디로 주변환경도 적화린이 악인이 되는데에 일조한거죠.
사실 적화린의 성격이 사악하다기 보단 가치관이 보통 사람보다 기형적으로 형성된 탓이겠지만.
적화린은 수많은 사람을 죽고 고통스럽게 만들면서도 그게 악이라곤 생각하지 않고, 그저 자신만의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바로 이 소설의 그런 점에 반해버렸죠.
흔들림없는 주인공의 행보가 무척 매력적인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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