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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53 소이불루
작성
10.09.24 08:32
조회
4,482

작가명 : 별도

작품명 : 창귀

출판사 : 윅스비전

오랫만에 별도님의 신간이 나왔더군요.

검은여우 독심호리와 귀호와 줄기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귀호의 담백이 당금 강호오대고수인 춘추오절의 하나로 미수(88세)를 바라보고 있는 나이랍니다.

주인공은 친구를 잘 둔덕에(?) 금의위 별정에 뽑히지만 그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숨어서 도망치다가 만난 여주인공(2권까지의 전개로는 확실해 보이나 또 다른 여인들이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음.)일행을 만나 죽림서에 살아남은 죽림칠호 중 하나인 태산압정에게 담백의 진신절기이자 강호대형 양무부의 독문신공 라요공을 전수받고, 또 다른 춘추오절인 권사로부터 '그분'의 무공을 전해받는군요. 아마도 3권에서는 담백을 만나 라요공의 진수를 전해받을 것 같습니다.

별도님은 친구이자 원수인 제갈치에게 많은 면을 할애하고 계신데, 좀 일관성이 없습니다. 1권에서 보이는 야망을 위해 친구(종?)와 동료들은 배신한 독심과 당대 고수인 권사에게 한 방 먹일정도의 계략과 무공은 상당히 죽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권사에게 '그 권 검으로 받아도 됩니까.'라고 했을 때 악역이지만 자신의 무언가를 가진 이구나 했거든요. 귀홍에서 담백의 라이벌이자 또 다른 주인공인 암묵 역시 그랬기에 전작과 비슷한 멋진 악이구나 했는데 2권에서부터는 그 이미지가 여색을 접하면서 많이 흐려지더군요. 단순히 무공만 강한 주인공에게 이정표를 제시하는 이류에 지나지 않을 것 같아보입니다. 그게 좀 아쉽습니다. 그 대신 강호의 떠오르는 신성들이 라이벌의 자리를 차지할 것 같아 보이니 어찌될련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창귀잖아요. 주인공이 아는 무공은 일정성시를 비롯한 악가창 전사식뿐이고 이를 대성해서 나름 멋진,  찌르기 하나로 적을 살상하는 달인의 풍모를 보여주었는데 본격적으로 무공을 전해받더니 창은 쓰지 않게 되고 얻은 별호는 참도객이라니......

아무리 무공을 전해주 태산압정의 도객이라지만, 이건... 아니잖아요. 아직 이야기의 초반이니 어지 전개될련지는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올해 들어 새로이 출판된 무협으로는 백야님의 염왕과 더불어 가장 기대되는 작품입니다.(문피아에서 연재되는 소설중에는 괴공유록이 정말 재미있더군요.) 빨리 다음권이 나오길 기다려지는 소설입니다. 게다가 별도님 은근히 출판속도가 좀 되시니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Lv.23 풍이풍
    작성일
    10.09.24 11:32
    No. 1

    창귀 2권 대여라 1권읽었습니다만 재미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겨울도시
    작성일
    10.09.24 11:32
    No. 2

    창으로도 벨 수 있지 않나요?;; 왜 다들 창 하면 찌르기만 생각하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0.09.24 13:38
    No. 3

    뭐, 총으로도 때려 죽일수는 있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소이불루
    작성일
    10.09.24 16:30
    No. 4

    겨울도시님// 벨 수도 있지만 창이란 물건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형태는 찌르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창귀의 경우 주인공 악기평은 전쟁터에서 수년동안 찌르기 하나 만으로 살아남았죠. 그러나 최총관에게 악가창 전칠식 중 후 삼식을 배워 상당히 강해지더군요. 그런 면이 좋았는데 갑자기 창에 대한 언급이 줄어들어서 제 나름의 아쉬움을 끄적여 보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10.09.24 17:25
    No. 5

    안쓰지 않게 되고가 안쓴다는 소린가요 쓴다는 소린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히키코모리
    작성일
    10.09.24 18:18
    No. 6

    창귀인데.. 나중가면 창 쓰겠죠..;; 2권들어가서 사부때문에 도법 수련하는거라 생각합니다 -ㅇ-.. 그보다 말씀하신 히로인은 제갈모시기한테 나쁜짓 당할꺼 같은 느낌이라는.. 흘러가는 분위기와 제갈모시기의 성향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소이불루
    작성일
    10.09.24 18:50
    No. 7

    소봉님 수정했습니다. 회사에서 급하게 감상문 쓰다보니 잘못썼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나라장터
    작성일
    10.09.24 22:41
    No. 8

    검은여우는 완결 내고 책 새로 내는 건가요>?
    검은여우가 오래돼서 그런가 담백이 누군지도 생각이 안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10.09.24 23:00
    No. 9

    전작품 뭐였지, 낭왕인가.. 거기서 정사씬 너무 많이 나와서 식겁했는데 여기서는 히로인이 강X 당할 것 같다고 하시니 이것 또한 못 읽겠네요.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인형법사
    작성일
    10.09.24 23:48
    No. 10

    도마와 관련됬을대 아무래도 바꿀것 같은데요. 아니면 그전에라도 도로 얻은 깨달음으로 무언가 창이 나에게 좋구나 라고 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가이스턴
    작성일
    10.09.25 01:17
    No. 11

    검은여우는 한권 남겨놓고 또다시 신간을 내놓으셨군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푸른솔내음
    작성일
    10.09.25 03:50
    No. 12

    봉 끝에 촉을 단게 창이라 베기는 불가능 할 겁니다. 살 가죽을 찢는 거라면 몰라도요. 언월도 같이 봉 끝에 도나 다른 병기를 달았다면 가능 하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양빈
    작성일
    10.09.25 05:15
    No. 13

    백도님 작품은 많은 시험작들로 언제부터가 읽기가 부담스러워져 그점이 참 아쉽습니다.
    또. 참, 소장해서 봐야할 작가인데. 대표작이자 히트작품들을 미완으로 남겨 완결을 곧잘내는 작가인데도 불구하고 미완작가로 인식 돼 사서 보기에 주저되는 면도 있어 그 점이 안타깝습니다.
    이 번 창귀에선 다시 좋은 모습 뵙 수 있었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속상한사자
    작성일
    10.09.25 14:27
    No. 14

    제갈치에게 여자를 동원해서 먹인 약이 뭔가 성격에도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2권 마지막 부분에 가면 제갈치 스스로도 뭔가 혼란 스럽다고 느끼는 것 같구요. 좀더 봐야 할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7 가네스
    작성일
    10.09.26 08:44
    No. 15

    검은여우가 미완이였나요?;;;이상하게도 저는 완결난줄 알았다는...봤는데도 불구하고(심지어 정독)흐음...왜 그렇게 생각했지?(중얼중얼) 어쨌든 당시에는 진짜 재밌게 봤던 책인데 후에 낭왕보고는 좀 난감했었죠.(이작가분이 이런 스타일이셨나? 막 이러면서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아라짓
    작성일
    10.09.26 14:54
    No. 16

    창이란게 베는것도 가능한건 맞지만 날 길이가 짧고
    진을 짜서 사용하는 무기이니 만큼 동작이 작아 주변에 영향이 적은
    찌르기가 위주인건 당연한거죠.

    날이 긴 월도나 나기가타같은 무기는 자루가 긴 도검류지 창은 아니죠.
    ㄱ자날에 긴자루달린 찍기 전문 극하고도 구별 할 수도 있고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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