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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5 오거수레
작성
10.04.20 08:58
조회
5,437

작가명 : 임준후

작품명 : 천마검엽전

출판사 : 청어람

"기억하라 내가 그대들과 함께 하고 있음을!"

분명 손발이 순간 가출할 정도로 민망하며 유치한 문구다.

뒤이어지는 내용을 읽노라면 그저 허! 허! 하는 헛바람 새어나오는

소리만 나올 정도다.

하지만 미치겠다.

어이가 없을 정도로 감동의 쓰나미가 들이닥쳤다.

이것이야 말로 내가 무협소설을 읽는 가장 큰 이유~

장르문학중 개인적으로 오직 무협에서만 맛볼 수 있는...

불현듯 이십여년전 금강님의 천추군림지에서 느꼈었던..

그때 맛보았던 감동이 떠올랐다.

물론 나에게 이러한 감동을 줬던 무협소설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팬텀세단 보고 우와~ 했다고 마이바흐보고 감탄하지 않을쏘냐!

각설하고

읽는 내내 줄어드는 페이지가 너무나 아쉬웠으며...

일상에 찌든 나에게 이 책을 읽는 순간 만큼은 정말 순수하게

자유로웠고 다른 생각 따윈 전혀 하지 못 할 만큼 몰입했었다.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주인공의 다음 행보가 이젠 본격적으로

중원이 될 듯 한데 장소나 공간에 따른 제약으로 인해

이러한 포스가 비교절감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Comment ' 9

  • 작성자
    Lv.75 아르케
    작성일
    10.04.20 09:42
    No. 1

    신은 임준후님께 걸출한 필력과 흡입력, 남자다움을 표현하는 법을 주셧지만 로맨스를 쓰는 법을 주시진 않으셨습니다. 지못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고운우리말
    작성일
    10.04.20 11:55
    No. 2

    그 로맨스의 부재는 대마법사를 향해 달려가는 저에게는 단비와 같소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꿈의무림
    작성일
    10.04.20 11:56
    No. 3

    으음..그래도 철산대공에서 여인의 기품을 표현하는걸보니 기대가..!
    철산대공의 유청림같은 경우 비록 히로인은 아니지만 캐릭자체는 참 정갈하니 기품이 느껴져서 좋더군요^^; 음..예를들면 (맑고 고운,하지만 엄한 기색이 역력한 여인의 음성이 들려왔다.-이런게 참 보기좋더군요^^;) 이런점에 비추어 기대중!

    아무튼 정말 검엽전은 시원하고 멋진 카리스마에 장르문학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참 제데로 준다고 생각됩니다.
    요즘 천마검엽전과 철산대공때문에 행복해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진
    작성일
    10.04.20 15:58
    No. 4

    아흑... T^T 읽고 싶고, 읽은 분이 부러울 뿐이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동방천
    작성일
    10.04.20 18:44
    No. 5

    천마검엽전은 3-4권까지 왠지 지루한면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있던데

    그뒤부터는 재미가 보장되어있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0.04.20 23:00
    No. 6

    전 6권부터는 영 질리네요
    비유하자면.. 롤플레잉 게임에서..
    무적 원킬 치트 쓰고 게임해서 질려버리는; 그 느낌과 비슷하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3 히키코모리
    작성일
    10.04.21 06:54
    No. 7

    넵.. 이제부터는 초인 몇명들의 싸움이니.. 그 몇명의 초인을 제외하면 거의 지나가는 개미 수준이라 -ㅇ- 드래곤볼이 되어버렸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댓잎소리
    작성일
    10.04.21 12:39
    No. 8

    공감합니다.
    이런 감상을 공유하시려는 분에게 천마검엽전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내생에봄날
    작성일
    10.04.23 22:03
    No. 9

    이후에 천마가 등장하거나 마교를 배경으로 작품을 쓰실 작가님들은 부담감이 장난 아닐거 같더군요. 이젠 천마 하면 바로 검엽이 생각날테니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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