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주광
작품명 : 스페셜리스트
출판사 : 동아
처음 나왔을때 문피아에서 본적이 없는 글이라 약간 꺼리는 바가 없잖아 있었는데 대충 훑어봐도 흡입력이 있더군요. 기대할만한 소설이다 싶었습니다.
어제서야 기억이 나서 완결6권까지 다 읽고 왔습니다. 확실히 흡입력이 좋고 진행이 재밌었습니다. 좀 더 호흡을 늘렸다면 달빛조각사나 기갑전기 매서커까진 아니어도 생각해줄 정도는 되었을 겁니다.
김주광님이라 해서 전 첫작품인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리얼판타지아'를 쓰신분이더군요. 오래전에 읽었지만 읽을 만한 괜찮은 점수를 받았던 게임소설이었죠.
주인공의 현실모습이 나오긴 하지만 전직이 무엇인지는 암시만 주고 끝나서 확실하진 않지만 게임속 직업과 연관된 직업이었으리라 예상할 수는 있습니다.
게임 자체는 비공님의 '매직 앤 드래곤'의 배경과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마법과 칼부터 해서 스나이퍼용 소총과 기갑까지 모두 등장합니다. 단지 비공님의 정신세계관과는 전혀 다르고 특별한 매력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상적 기반은 영화 '저지드레드'의 자유와 비슷합니다.
주인공은 한국인이고 스나이퍼이고 기분내키는대로 성깔을 부릴 줄 아는 또 그만한 능력이 있는 고수다운 고수입니다. 이고깽과는 다르게 그에 합당한 이유와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면서 독자들을 주인공의 매력에 빠져들게 합니다.
마지막권에서 급하게 마무리했는지 좀 무리하게 머리좀 썼다는 것을 티를 너무내서 풍미가 많이 삭감되긴 했습니다만 충분히 재미는 보장됩니다. 특히 밀리터리에 관심있는 분들에겐 희소식일정도입니다. 그외 많은 분들에게도 적어도 돈이 아깝진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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