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의 많은 관심거리중 무위는 절대 빼놓을 수 없겠죠.
한백림 작가는 상황적 변수를 무위에 앞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게 사실은 정답이죠. 그러나 어느정도 우열을 드러내는 부분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없는건 아닙니다.
아래 위타천의 무위를 높게 쳐주시는 분이 있는데, 조금 무리가 있지 않나 싶네요.
진천의 무위는 4패와 거의 버금갑니다. 단지 같다고 말할 수는 없겠죠. 또한 인간에게 허락된 수명을 넘어 한계까지 간 4패가 세상에 남아 있을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은 것으로 묘사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강해지고 있습니다. 진천은 아직 젊으며 4패 이상의 경지로 나아갈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연신의 내공을 묘사하는 부분에서 짐작하신 분들이 많겠지만 위타천과 철위강은 변수가 있을 수 없는 하늘과 땅만큼의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대해와 같은 내공의 총량과 불패신룡도 감히 견줄 수 없는 경험적 차이죠. 철위강이 위타천과 맞붙는 장면에서 전력을 다한 것으로 설명되고 있지만 말그대로 힘을 다했다는 것이지 생사대적을 대하듯 한것은 아닐 것입니다. 좀더 쉽게 말하자면 위타천과 같은 천재가 중간에 어떤 변수 없이 수백년긴 죽지 않고 살아남아 계속해서 강해져야 철위강과 같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위타천의 천재적인 면을 조금 특별하게 보신 것 같은데, 한백림작가님이 직접 남긴 질답란의 글을 보면 한백무림서 전체를 통틀어 가장 천재적인 인물은 진천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력이라는 면에서는 신마맹이 팔황중에서도 수위를 다투며 강자의 수 면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위타천이 그러한 평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위타천의 무위는 염라와 옥황에 분명 미치지 못한다고 봐야 맞습니다.
팔황의 수장은 대개 특정 분야의 절대적 경지를 가지고 있어서 단순히 4패가 팔황의 수장 두명 이상을 상대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8황간에는 그 누구도 우열을 쉽게 가를 수 없는 상황에서 4패나 되야 상성을 무시하고 일대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정도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죠. 조합이 좋지 않은 경우라면 4패는 팔황의 수장 정도의 고수를 둘이 아닌 서넛 이상도 상대하여 각개격파 할 수 있을 것이고 그 반대라면 둘도 힘겨워 할 수 있습니다. 요는 둘이상의 조합에서는 절대적 우위를 논할 수 없다 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소연신이 비록 전대 염라와 현 염라 둘을 동시에 상대할 수 있었지만 몸상태가 정상이었다고 하더라도 다른 변수에 의해 압도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염라 둘이 아닌 염라와 옥황이란 조합일 경우 더욱 힘들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신마맹의 경우 세력도 강하고 무위도 강하니 팔황중에서도 특출나지만 다른 팔황의 경우 신마맹과 다른 면에서 강하다고 할 수 있다면 어떤 팔황이냐에 따라 둘 이상이어도 힘들 수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진천은 4패보다 더 강해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사람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작가분이 하는 말로 사실상의 먼치킨은 진천 한사람 정도로 말합니다.
또한 단운룡을 꽤나 높게 보는 분들이 많은데, 단운룡은 십익에서 수위에 있지 않습니다. 단, 수위를 넘어 가장 강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심지어 명경보다도요.
그런데 스토리를 무한정 이어갈 것이 아니라면 먼 훗날을 미리 생각할 필요는 없겠죠. 고로 단운룡이 마신의 경지를 운용했을 때의 강함을 너무 높게 볼 필요는 없습니다.
단적으로 위타천이 천재적 능력으로 계속해서 강해진다 해도 그 보다 더 천재인 진천은 더 빠른 속도로 강해질 것이며, 10년 뒤 20년 뒤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질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변수가 등장할지 모르는데 막연히 10년뒤 어떨것이다라고 단언해 말할 순 없는 것이죠.
진천은 한백무림서 사상 가장 강한자에 가까우나 4패를 분명하게 넘어서려면 몇십년이 걸릴지 알 수 없지만 한편으로는 정면대결을 한다해도 당장 밀리지는 않을 것이며 그가 4패를 완전히 넘어서는 모습은 또한 볼 수 없을 것입니다. 4패가 그땐 살아 있지 않겠죠. 그만큼 4패는 상상이상의 존재이고, 진천 이외에는 근접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이며, 위타천은 진천보다는 못해도 그 다음 순서는 될만하다 라는 정도이고 8황에 속한 무인 들 중(수장빼고)에는 위타천과 1:1로 는 대적할자가 아직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차후 10익의 완성되는 즈음해서는 위타천도 10익 중 누구도 쉽게 상대할 순 없을 것입니다.
물론 현재 기준으로는 위타천이 정말 강하긴 강합니다. 천잠비룡포가진행되고 있는 즈음에는 10익중 누구도 상대할 수 없죠.
요는 소설속의 어느 한 장면만으로 4패를 쉽게 말할 수 없다는 점, 4패는 같은 4패가 아니면 상황적 변수를 말하기 어려운 존재라는 점, 각자 영역이 다른 8황 중 신마맹이 수위에 있기는 하나 한백림작가는 절대적 강함을 4패와 진천 이외에는 개인이든 세력이든 말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입니다.
차후 10익 중 일부는 위타천에 비해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멀었지만요. 그리고 10익 뿐 아니라 8황 역시 먼치킨 진천을 넘볼 수 없습니다. 진정한 단한명의 천재는 진천이니까요. 제 기억이 정확한지 모르겠으나 현재 진천이 40대인걸로 묘사되고 있는것으로 기억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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