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훈영
작품명 : 십만마도
출판사 :
평어로 말합니다.
* * *
올해 기대의 작품이다.
2세대 신무협 작가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3세대 인터넷세대의
작가군들 중 독보적인 작가로 비상하는 작가가 이훈영이다.
2세대와 3세대를 잇는 거목이 임준욱이었다고 본인은 판단한다.
그리고, 3세대의 작가군들은 초우,장영훈,김석진,백연,이훈영,월인,조돈형,한성수,한백림,우각등을 꼽을 수 있다고 본다.
솔직히 말하자면 전작 무무진경까지는 그의 글은 밋밋한 느낌이었다.그만그만하다고 할까? 무엇인가 확 잡아당기는 강렬한 맛이 드문편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무무진경의 세계관을 이어가면서도, 전대의 비사와 맞물리면서 점차 독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더욱이 정체성이 불분명해 보였던 주인공이 어느순간, 경험을 쌓은후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정사의 절정의 기예를 얻었지만, 완성되지 않았다. 그러한 그가 한순간 성장하는 모습은 당당하고,멋져보인다. 더욱이 무무진경의
진명이 나와 앞으로의 사건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한마디로 스케일이 커졌다. 노극청마저도 세상을 지키기 위한 천명을 깨닫는 순간에 앞으로의 이야기는 정말 무궁무진 할 것 같다.
앞마당에 멍석을 잘 펼쳐놓았고, 이제 잘 놀고 풀어가기만 할것
같다. 얼쑤~~흥겨운 한바탕 무림고수들의 춤사위들이 기대되지
않는가?
마치 최고의 격돌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기대를 많이해라.
그리고, 그 기분을 같이 하자.라고 말입니다.
큰 스케일과 작가의 성장은 기다리는 독자들에게는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고 본다. 행복할 따름이다. 올해 아무래도 이훈영의 한해가
될지도 모르겠다. 크고 커서 그리고 흥겨운 이야기가 준비되고
진행되는 말이다.
하지만 아쉬운 것도 있으니 상대방 천의 무학의 비교가 너무 커졌다. 현재 무선의 경지에 오른 진명의 경지는 무무진경을 창시한 무무노인과 비견될 만한 최고의 경지인지데도, 상대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뉘앙스는 무공의 인플레가 너무 극심해질 것 같다는 느낌이 와서 과연 작가가 어떤식으로 해결해 나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작가의 건필을 바란다.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