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신승2부
출판사 :
(이건 그냥 개인적인 감상문이므로 비난(그럼 니가 적어봐라!)은 하지 마세요. 그냥 다른 분들은 어떻게 읽고 있나 싶어서 적어봅니다.)
신승2부를 접했을때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1부의 미진한 마무리를 2부에 다 보여주겠거니 생각을 했지요. 2부는 이계에서의 마무리와 다시 중원으로와서 (정각 홀로or엘프부인과 함께)신명방과 무림을 휩쓰는 무언가 좌충우돌하고 재미있는 얘기가 이어지지 않을까 나름 기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읽다보니 이건 뭐지 하면서 책 뒤를 보니 정각의 아들(이하 소천)이야기 였습니다. 일단 쬐금 김이빠지더군요. 그래도 재미있겠지 싶어서 계속 읽었는데... 좀 실망했습니다.
우선 1부에서 정각의 성장을 지켜봤습니다. 정각이 유치원을 졸업하고 쭉~ 학업에 열중하여 어느덧 박사학위를 딴것까지 봤습니다.
그런데 2부에서 다시 그의 아들이 유치원생부터 시작하는 것이 나오더군요. 이미 박사학위까지 딴 걸 봤는데 다시 유치원생 이야기를 보자니 흥미도가 대폭 감소하더군요.
정각의 유치원시절은 뛰어난 위트와 재미,풍자등 여러 요소가 있어서 글에 대한 몰입도가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소천의 유치원 시절은 정각 유치원시절의 유머러스한 부분은 쏙 빼고 전투부분과 무공에 대한 재탕이라고 밖에는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글이 밋밋한 느낌입니다.
가령 17권에 보면 소천이 일류고수에 들어 환호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하지만 읽고 있는 저로서는 같이 환호보다는 그거 옛날 니 애비가 먼저 했는데라는 느낌밖에 들지않습니다.
차라리 정각2부가 아니라 소천전기(?)라고 다른 이야기였다면 함께 기쁨을 맛볼수도 있었겠지만...이미 한번 맛본거다라고 느낄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런 2부는 이제겨우 2권이 나왔을 뿐입니다. 즉 속단은 금물이지요(17권 후반부에 소천과 전대와의 인연으로 다시 흥미도가 상승합니다.) 하지만 소천의 성장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한 축임을 감안할때 상당부분 재탕의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수가 없으며 이것이 글에 대한 재미을 반감시킬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버지의 무공을 찾고 아버지의 깨달음을 따라가고 끝내는 정각이 될 수밖에 없는 소천....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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