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독불

작성자
둔저
작성
07.02.27 18:25
조회
2,519

작가명 : 열림새

작품명 : 독불

출판사 : 파피루스

표지의 한자를 보는 순간..

獨不 -> 獨이 아니다 -> 혼자가 아니다.

라는 연상이 되면서... 신동엽 주연의 시트콤 '혼자가 아니야'가 떠올랐습니다.

........라는 것은 반 농담이고요..(반은 진담)

'독불'은 현대무협소설입니다.

배경은 일본입니다. (작가분께서 현재 일본에 거주 중이신 탓인걸까요?)

일본에 사는 카네모토 타쯔야 - 동불(별명은 독불)이 주인공입니다. 할머니때에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온 재일교포로서 사고 치고 독기를 품고 다니며 성질 더러운  독불은 어느날 우연한 기회에 꿈을 통해서 정신치료를 하는 심리치료 연구에 자원자로 참가해서 꿈을 꾸게 됩니다.

원말에 죽은 추안혈타라는 비참한 삶을 산 남자의 일생을 꿈으로 꾼 독불.

그리고 그때부터 독불의 삶에 큰 변화가 찾아옵니다.

추안혈타와 독불의 관계는 대충 짐작이 갑니다만은 확실한 것도 아니고 미리니름이 될 것 같아서 패스.

보통 현대무협의 경우 그게 소설이든 만화든 뭐든 간에 저는 두 가지에 궁금증을 가집니다.

1. 무공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2. 어떤 스토리인가?

무공이 일반 현실에 가능한 수준의 무술인지 아니면 조금더 강화된 것인지 아니면 무협소설 수준인지(이것도 여러 분류가 있지요. 약한 무공으로는 설봉님 소설, 강한 무공으로는 일묘님의 '무상검' 등등..)...

그리고 보통 현대무협의 경우 저는 주로 두 가지 종류의 스토리를 보아왔습니다.

한 가지는 국내에서는 조폭 통일, 국외까지 나가면 삼합회니 야쿠자들니 하는 놈들을 쳐부수는..

두번째는 역시 무공을 가진 세력들과의 한판 승부(이때 주로 중국).

물론 제가 본 현대무협물이 아직 많지 않은지라 저것 외에도 다른 스토리도 많겠습니다만은...

어떤 스토리로 갈지 궁금하네요.

일단 1권에서는 야쿠자들과 조금 엮였습니다만은... 이 것만으로 나갈 것 같지는 않고... 무공 수준도 아직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고...

어서 2권을 보러가야겠습니다.

그런데 으음...-_-;;;

'독불'에서 저에게 최대의 난관은... 바로 일본 지명, 인명입니다.

보통 무협소설에 나오는 중국인들 이름이라고 해봤자 약간 다를 뿐이지 한국이름하고 별 차이도 못 느끼겠고, 판타지 소설의 경우에는 흔하게 접해서 이제는 익숙해졌는데..

일본 인명, 지명은 영 외우지를 못 하겠네요. 쿨럭. -_-;;;

이것 때문에 NT노블도 몇개 사서 그냥 책장에서 썩히는 중인.. 쿨럭.

하지만 이 정도 난관에 무너지면 남자가 아니지요.[별 게 다 남자가 아니다...]

주인공의 무기가 사슬낫..입니다. 추안혈타의 무기가 사슬낫인지라..

그런데...현대에서 사슬낫 같은거 들고 다니면 좀 그렇습니다. 칼도 아니고 흉악스러운 사슬낫이라면 더더욱. 그래서 작가분께서 주인공에게 준 무기는...[먼산]

......사용하기에는 나쁘지 않겠지만 영 뽀대가..[먼산]

현대무협소설이 점차 늘어나서 기쁩니다.

어째서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현대배경의 무협, 판타지를 좋아하는 탓에...

ps - 헤에.. 그냥 읽을 때는 21세기인줄 알았는데 게시판가서 연표를 보니 30년 가까이 전이네요. 1978~1979년 정도로...

...전혀 몰랐습니다. 쿨럭.


Comment ' 6

  • 작성자
    Lv.96 piopio
    작성일
    07.02.27 22:44
    No. 1

    둔저님.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읽어주셨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실제 싸움에 있어서 사슬낫 이상으로 실용적인 무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대에 맞게 (또 검문에도 걸리지 않게) 직각자로 대체했지요.
    시대적 배경이 조금 과거인 것은 이유가 있답니다.
    신마기담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7.02.28 00:06
    No. 2

    하지만 무기는 뽀대, 남자는 허리라는 절대진리가..ㅠ.ㅠ
    [퍽퍽퍽]

    흐흐흐, 2권 빌리러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7 묘재(妙才)
    작성일
    07.02.28 00:11
    No. 3

    저도 현대배경을 좋아합니다, 독불 꼭 봐야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룰루랄라
    작성일
    07.02.28 00:17
    No. 4

    문제는 연재속도...아니 이제 출판 한다니 출판속도... 지금까지 전적(?)으로 봐서 이런 소설류는 4권부터 텀이 긴 출간속도를 가지는데... 그러다 흐지부지해 지면서 명작이 수작, 수작이 졸작으로 가는 게 많아서리 걱정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케너비스
    작성일
    07.02.28 00:37
    No. 5

    저 같은 경우는 현대가 배경이면 십중팔구는 안보는 편입니다.
    선입관도 있고..대부분 젊은..혹은 어린 작가들이 쓰다보니 세대차이라고 해야하나..내가 겪은 세대구분만 해도 x세대니,y세대니..그런걸로 따지면 옛날 30년을 한 주기로 보던때에 비교해보면 거의 증손주나 고손주뻘의 사고방식이 되어버린지라...연예관, 사상등에 있어서 꽤나 큰 거부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독불 또한 눈길도 안줬지만..출판사가 출판사인지라 일단 버리는 셈 치고 1권을 봤습니다.
    재미있더군요.
    이 말 한마디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07.02.28 14:54
    No. 6

    독불은 수작입니다.
    현대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박수라도 치고 싶을 만큼요.
    이런 질 좋은 현대물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578 판타지 [강추]북천의 사슬 +8 Lv.1 리얼블루 07.03.01 3,959 1
13577 무협 마법서생 1~3권을 읽고 +4 Lv.3 한재혁 07.02.28 2,177 0
13576 일반 달빛 조각사 추천!!!! +5 Lv.99 [황소] 07.02.28 1,828 2
13575 기타장르 거의 모든 것들에 관한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 ether 07.02.28 1,140 0
13574 판타지 올마스터 8권을 보고 +4 Lv.36 JunKyuu 07.02.28 2,081 0
13573 무협 '견왕지로'를 읽고~ +3 Lv.43 엔진 07.02.28 1,779 1
13572 판타지 북천의 사슬 +9 둔저 07.02.28 3,807 0
13571 무협 검단하 +21 고추장국 07.02.28 2,591 2
13570 무협 독자들을 위함... Lv.1 Nodokhae.. 07.02.28 902 0
13569 판타지 일곱번째 기사.. +8 Lv.69 히스테리g 07.02.28 2,448 0
13568 무협 일대검호 +7 둔저 07.02.28 3,429 0
13567 일반 묵향을 다시 처음부터 읽고 느낀것... +28 Lv.1 일곱우레劍 07.02.27 3,727 1
13566 무협 일대검호를 읽고 +14 Lv.23 풍이풍 07.02.27 2,965 0
» 무협 독불 +6 둔저 07.02.27 2,520 1
13564 무협 구무협의 향수를 느끼다-서풍벽호- +4 Lv.5 斷心 07.02.27 2,315 0
13563 판타지 초반만 잘 넘기면 '트레블러' +5 Lv.63 신마기협 07.02.27 1,695 0
13562 무협 추억의 정치 무협 '대도무문' +4 Lv.37 OOOh 07.02.27 1,686 1
13561 판타지 퍼스트 메이지 +5 둔저 07.02.27 1,734 1
13560 무협 최고의 무협 논란점 '쟁선계' +19 Lv.63 신마기협 07.02.27 4,264 1
13559 기타장르 [진산] 마님이 되는 법 +4 Lv.63 신마기협 07.02.26 1,771 1
13558 무협 개인적 생각 용대운 최고무협 '마검패검' +8 Lv.63 신마기협 07.02.26 2,251 3
13557 무협 추억의 무협시리즈 '백상' +8 Lv.63 신마기협 07.02.26 2,078 1
13556 무협 선무 5권을 읽고 +7 Lv.1 동진(東珍) 07.02.26 2,092 1
13555 판타지 듀얼리스트를 읽고서 +2 Lv.99 우문현답 07.02.26 1,071 0
13554 무협 구석에 찾은 보석 '광혼록'!! +13 Lv.63 신마기협 07.02.26 2,759 3
13553 판타지 할인기념 광속모드 읽기(판타지) Lv.63 신마기협 07.02.26 1,426 0
13552 무협 할인기념 광속모드로 읽기(무협) Lv.63 신마기협 07.02.26 1,523 0
13551 판타지 열왕대전기!!비록 늦지만 난 열혈독자! +5 Lv.63 신마기협 07.02.26 1,631 2
13550 무협 절대기협!! 한눈 팔지 않고 계속 읽었다.!! +1 Lv.63 신마기협 07.02.26 1,940 3
13549 판타지 열왕대전기를 보고 +8 Lv.55 일촉즉발 07.02.26 2,000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