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열림새
작품명 : 독불
출판사 : 파피루스
표지의 한자를 보는 순간..
獨不 -> 獨이 아니다 -> 혼자가 아니다.
라는 연상이 되면서... 신동엽 주연의 시트콤 '혼자가 아니야'가 떠올랐습니다.
........라는 것은 반 농담이고요..(반은 진담)
'독불'은 현대무협소설입니다.
배경은 일본입니다. (작가분께서 현재 일본에 거주 중이신 탓인걸까요?)
일본에 사는 카네모토 타쯔야 - 동불(별명은 독불)이 주인공입니다. 할머니때에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온 재일교포로서 사고 치고 독기를 품고 다니며 성질 더러운 독불은 어느날 우연한 기회에 꿈을 통해서 정신치료를 하는 심리치료 연구에 자원자로 참가해서 꿈을 꾸게 됩니다.
원말에 죽은 추안혈타라는 비참한 삶을 산 남자의 일생을 꿈으로 꾼 독불.
그리고 그때부터 독불의 삶에 큰 변화가 찾아옵니다.
추안혈타와 독불의 관계는 대충 짐작이 갑니다만은 확실한 것도 아니고 미리니름이 될 것 같아서 패스.
보통 현대무협의 경우 그게 소설이든 만화든 뭐든 간에 저는 두 가지에 궁금증을 가집니다.
1. 무공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2. 어떤 스토리인가?
무공이 일반 현실에 가능한 수준의 무술인지 아니면 조금더 강화된 것인지 아니면 무협소설 수준인지(이것도 여러 분류가 있지요. 약한 무공으로는 설봉님 소설, 강한 무공으로는 일묘님의 '무상검' 등등..)...
그리고 보통 현대무협의 경우 저는 주로 두 가지 종류의 스토리를 보아왔습니다.
한 가지는 국내에서는 조폭 통일, 국외까지 나가면 삼합회니 야쿠자들니 하는 놈들을 쳐부수는..
두번째는 역시 무공을 가진 세력들과의 한판 승부(이때 주로 중국).
물론 제가 본 현대무협물이 아직 많지 않은지라 저것 외에도 다른 스토리도 많겠습니다만은...
어떤 스토리로 갈지 궁금하네요.
일단 1권에서는 야쿠자들과 조금 엮였습니다만은... 이 것만으로 나갈 것 같지는 않고... 무공 수준도 아직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고...
어서 2권을 보러가야겠습니다.
그런데 으음...-_-;;;
'독불'에서 저에게 최대의 난관은... 바로 일본 지명, 인명입니다.
보통 무협소설에 나오는 중국인들 이름이라고 해봤자 약간 다를 뿐이지 한국이름하고 별 차이도 못 느끼겠고, 판타지 소설의 경우에는 흔하게 접해서 이제는 익숙해졌는데..
일본 인명, 지명은 영 외우지를 못 하겠네요. 쿨럭. -_-;;;
이것 때문에 NT노블도 몇개 사서 그냥 책장에서 썩히는 중인.. 쿨럭.
하지만 이 정도 난관에 무너지면 남자가 아니지요.[별 게 다 남자가 아니다...]
주인공의 무기가 사슬낫..입니다. 추안혈타의 무기가 사슬낫인지라..
그런데...현대에서 사슬낫 같은거 들고 다니면 좀 그렇습니다. 칼도 아니고 흉악스러운 사슬낫이라면 더더욱. 그래서 작가분께서 주인공에게 준 무기는...[먼산]
......사용하기에는 나쁘지 않겠지만 영 뽀대가..[먼산]
현대무협소설이 점차 늘어나서 기쁩니다.
어째서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현대배경의 무협, 판타지를 좋아하는 탓에...
ps - 헤에.. 그냥 읽을 때는 21세기인줄 알았는데 게시판가서 연표를 보니 30년 가까이 전이네요. 1978~1979년 정도로...
...전혀 몰랐습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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