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담
작품명 : 마법서생
출판사 : 청어람
3권은 앞부분까지 읽었습니다.
-> 초연향이 천혈교의 거래에 대해 걱정하고 진용이 어떤세력이던 자신이 붕괴시키리라 다짐하는 대목까지.
많은 분들이 추천했지만 취향차이를 절감한 작품이었습니다. 1권 앞부분 설정까지는 솔직히 유치한 마음에 덮고 싶었는데 몇분이 그 부분이 고비라고 하셔서 설렁설렁 읽으면서 넘어갔습니다.
그 후로도 개인적인 느낌은 범작 수준을 넘어서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1. 주인공의 무공 포식
-> 이 정도면 되었겠지 싶으면 주인공의 무공탐(마법탐)이 발동합니다. 이렇게 가면 종국에는 주인공이 신급에 오르지는 않을까!
2. 스토리 진행
->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니 가장 싫어하는 주인공이 질질 끌려가는 플롯입니다. 가령 주인공이 아무개와 인연을 맺으면서 아무개가 부탁을 합니다. 부탁을 이행하면서 또 누구와 인연을 맺으면 누구가 부탁을 합니다. 이게 반복되는 구성입니다.
3. 사소한 부분
-> 금의위에 지인이 있다고 단숨에 백호에 임명됩니다. 또 보름 후에 능력이 있다고 천호에 임명됩니다. 또, 황태자의 심기를 긁는 까칠한 발언을 하죠. 그러나 황태자는 "허허, 그렇군 그래 내가 몰랐어." 오히려 감탄을 하며 주인공을 칭찬하죠. (개인적으로 이런 파트를 상당히 싫어합니다. 단지 주인공이라서 영주도 허허 황제도 허허 대장군도 허허)
4. 주인공<->마계전사<->정령
으로 이어지는 고리도 학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흥미로울지 모르지만 나이든 독자의 입장에서는 딱히 입맛에 맞지는 않았으리라 봅니다. 그들의 대화가 페이지 잡아먹는 말장난 비슷하게 비춰질 수도 있고 ...
제가 3권 초반부까지 읽고 성급한 결론을 내렸는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취향차를 많이 타는 작품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즐독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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