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아울
작품명 : 북천의 사슬
출판사 : 청어람
다 읽고나니 제 앞에 있는 것은 수많은 휴지들이로군요.
.......감기 걸려서 계속 코를 풀었더니 코가 아픕니다. -_-;;;
머리까지 띵해서 좀 힘들었습니다. 쿨럭. 다음부터 감기 걸렸을 때는 소설책 읽지 말아야겠습니다.
'홍염의 성좌' 등을 쓰신(나머지는 귀차니즘으로 패스) 아울-민소영님의 신작입니다.
스토리를 소개하자면은...에...
이게 좀 설명하기 어렵군요. -_-;; 드래곤 라자 소개할때 '드래곤에게 잡혀간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서 소년 후치가 동료들과 함께 왕국의 수도로 향한다'...라고 하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이상하듯이 말입니다.
굳이 설명을 드리자면은...
열두 여신의 대리자인 사제들과 그들의 왕과 그 위의 존재가 번영시키고 지켜온 왕국...
왕실친위대인 그믐달의 기사가 된 한 소년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군요.
직접 보시라는 말 밖에 못드리겠습니다...-_-;;; 아직 감상글 내공이 부족해서...쿨럭.
글의 분위기는 아울님의 다른 작품들을 보신 분이라면 아실 듯한 무겁고 고통스럽고 어두운 분위기지만 위트와 농담이 존재하는 분위기입니다....라지만 주인공을 굉장히 고생시키기를 즐기시는 분인지라.. 여타 캐릭터들도 고생시키고 말이지요. -_-;
설정은 보편적인 마법사, 오러를 다루는 검사, 신성마법 쓰는 성직자, 드래곤... 설정과는 좀 달라서 조금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지만 적응하시면 오히려 신선한 재미를 느끼실 수가 있을 겁니다.
중요한 부분인 '마령'에 대한 부분은 여기서 쓰면 길어지니 직접 읽어보시기를...
'홍염의 성좌'를 읽으셨던 분은 아시겠지만 홍염의 성좌와 같은 세계관의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해서 2부라거나 하는 식은 아닙니다. 한백무림서처럼 동시대에 서로 연관된다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같은 시대에 A라는 나라에서 벌어진 일, B라는 나라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해주세요. 홍염의 성좌 안 보신 분도 아무런 지장 없습니다(저도 중간부터 못 봤는데 아무런 지장 없더군요) 시간대도 좀 차이가 나고요. '북천의 사슬'이 조금 앞이니까 '홍염의 성좌'를 보신 분들은 2부 읽은 후에 1부 보는 듯한 재미를, 안 보신 분은 안 보신 나름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오히려 북천의 사슬 보고 홍염의 성좌를 찾으실지도...(라지만 구하기가 무진장 어렵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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