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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양강 추천 무협 - 운룡대팔식

작성자
Lv.1 구양강
작성
06.12.06 16:37
조회
3,310

작가명 : 설경구

작품명 : 운룡대팔식

출판사 : 서울북스

위 도서 역시 필자가 최근에 읽은 무협이다.설경구 작가가 구범기라는 작품을 통해 알려졌다고 하는데 필자는 구범기를 보지 못 해 작가에 대해서 뭐라 할말은 없고, 운룡대팔식을 보게 된 것은 보통 곤륜파하면 운룡대팔식(원래 운룡대구식이 아닌가?)이기 때문에 보게 되었다.

또한 곤륜파가 하나의 이야기 중심이 되는 소설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희귀성에 손이 갔던 것도 부인할 수 없겠다.

아무튼 서울북스라는 생소한 출판사에서 나온 것이라 꺼려했던 것은 사실이나, 앞서 말한 바와 같은 이유로 글을 읽기 시작했던 나는 재미가 있었다라는 말을 하고 싶다.

아직 1,2권밖에 안 나왔고, 주인공이 전면에 나서는 부분이 2권 말기에 본격적으로 나오기에 햐후에도 재미있을 것이라는 것은 장담하지 못하지만, 읽고 난 후 내가 내린 것은 아직까지는 재미있다는 것이다.

근래에 나오는 신무협은 보통 1권에서 이미 주인공이 일정 경지에 나와 나름대로의 강호행을 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 책은 그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재미있게 느끼는 이유는 천사지인, 우화등선에서 나오는 주인공의 캐릭터와 그 설정이 매우 흡사했기 때문이다.

주인공의 유년 시절의 엉뚱함과 천진함과 이와 함께 어울려 주변인물들의 코믹 설정은 주인공이 강호행을 통해 우리에게 주는 통쾌함이 없더라고 이 책을 끝까지 읽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원래 주인공이 유년시절에 실제 천진함을 가지고 있던 것은 아니지만(책을 읽다보면 알게 됩니다.) 그 천진함과 엉뚱함 거기서 나오는 폭소를 더욱 크게 만드는 주변인(사부, 사형, 사숙 장문인등등)들의 맛깔스런 역활 분담은 앞으로 나올 분량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즉 지금까지 나온 1,2권에서는 주인공의 천진함과 엉뚱함과 그리고 주변인물들과의 생활 등의 설정에서 잔잔한 웃음과 코믹을 주었다면, 2권 말에 나오는 주인공의 또 다른 설정인 카리스마적인 모습은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풀리게 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주인공이 곤륜대팔식을 정식으로 배우려는 상황에서 원래 코끝이 찡한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작가가 그 부분을 잘 살리지 못한 부분이 아쉽게 느껴진다.

하지만 아직 책의 초반 설정 부분인 것을 감안한다면, 이 정도의 옥에 티는 그리 흠이 안 될 것이다.

이에 이전 천사지인, 우화등선의 주인공의 천진함을 기억하는 매니아들이라면, 이 책도 한번쯤 기대를 걸고 읽어 보기를 권한다.

이상 추천을 마치면서 곤륜대팔식의 출판사 홍보 내용(책 뒷면에 있는...) 기재하니 참조하길 바란다.

참조글----------------------------------------------

▷유가장에 불어 닥친 화마의 비극을 딛고 실전된 곤륜 최고의 절학으로 부활하라!!

천진난만하기 그지없는 유가장의 어린 공자 소운. 역모를 꾀했다는 누명을 쓴 유가장주는 구족이 멸하는 화를 당하고, 결국 소운은 곤륜반선 청악진인의 손에 이끌려 소현봉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축시 말이면 어김없이 질러대는 비명소리! 그 소리에 곤륜의 도인들은 잠을 이루지 못해 대낮에도 눈이 벌게져 돌아다니는 지경에 이른다.

청악진인은 뒤늦게 얻은 제자이자 절친한 친우의 손자인 소운을 곤륜 본산에 보낸다. 거기서 만나게 된 영현과 영각! 두 사형에게서 따뜻한 정을 느낀 소운은 차츰 마음의 안정을 되찾게 되나 가슴 속의 응어리는 쉬이 풀어지지 않는다.

결국 청악진인에게 무공을 배위기 위해 다시 소현봉에 오른 소운은 십년 후 장성하여 곤륜으로 돌아온다. 그때 마침 화산파에서 자신들의 세를 과시하기 위해 구대문파와 오대세가를 아우르는 후기지수들의 비무대회를 개최하고, 소운은 마침내 세상으로 첫발을 내딛게 되는데…….


Comment ' 11

  • 작성자
    Lv.35 남북쌍마
    작성일
    06.12.06 17:10
    No. 1

    1권은 좀 넘기기가 힘들었는데 2권들어서 재밌더군요 ^^;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건곤무쌍
    작성일
    06.12.06 18:28
    No. 2

    구범기를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네요. 이번 작에서는 드라마적인 요소를 더 첨가하여, 손에 땀을 쥐고 볼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어떨까 합니다. 기대만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치우천왕
    작성일
    06.12.06 20:35
    No. 3

    한번에 추천하던지..
    칼럼도 한 계시글로만들고....

    너무 마공 연공하지마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깡치
    작성일
    06.12.06 20:56
    No. 4

    오늘 대여점서 반품할려고 빼는걸 재미있다고 못하게 막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비연(飛燕)
    작성일
    06.12.07 00:17
    No. 5

    하여튼 사람들이 재미를 몰라요...
    반품을 왜 합니까?
    저도 2권부터 빠르게 재밌게 읽어서 3권이 기대됩니다.
    순백의 기사도 재밌게 읽었는데
    반품한다고 하는 것을 제가 겨우 막았습니다....
    아무튼 정말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다음권 기대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반여랑
    작성일
    06.12.07 09:07
    No. 6

    좋은 추천글로 감상란의 활력을 주시는 것은 좋지만, 한 페이지의 구양강님의 글이 8개입니다. 절제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다니는 책방 역시 반품이 들어가더군요. 어찌 막아보기는 했는데, 얼마나 버틸지 모르겠습니다. 조기 완결이 될까 불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SMAP
    작성일
    06.12.07 17:25
    No. 7

    윗분들 말씀대로 좋은 추천도 좋지만 지금은 좀 지나친 느낌입니다. 자제를 부탁 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파란바다
    작성일
    06.12.08 11:48
    No. 8

    저 같은 경우 제목부터 운룡대팔식이라 신비한 곤륜을 어떻게 표현할까 하는 기대를 하고 읽었습니다. 하지만 굳이 저 먼 오지의 신비문파 곤륜을 배경으로 한 이유를 잘 모르겠더군요. 그냥 곤륜이 아니라 시중 아무 문파나 대신 해도 별로 분위기가 달라질것 같지 않더군요.

    물론 곤륜이 딱 이러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저한텐 뭔가 신비하고 수행을 중심으로 하는 그런 곳으로 이미지가 잡혀있기 때문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래도 제목이 운룡대팔식이니 만치 하다 못해 이 신법에 대한 뭔가 설정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숭악사랑
    작성일
    06.12.08 14:46
    No. 9

    개연성 부분이나 사건의 흐름에도 이만한 글을 요즘 찾기 힘들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wildelf
    작성일
    06.12.08 23:22
    No. 10

    \흠냐 구범기와 우뢰검은 나름 재밌게 봤지만
    운룡대팔식은 완전 실망입니다 ㅜㅜ
    파란바다님 말씀대로 왜 하필이면 곤륜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저 딴 문파였어도 상관 없는듯한 스토리 전개.......
    뭐 아직 진정한 운룡대팔식이 안나와서 그런걸까요?
    그리고 스토리 라인도 식상합니다..
    그리고 스토리에 허점이 보이는 부분이 있더군요
    대문파같은 곳에서 높은신 분들이 모두 중독당하다니........
    뭐 신비한 무색 무미 무취 라고 설명이라도 한다면 그러려니
    넘어가려는데 그냥 무슨 독이라고 나오고 중독
    완전 허탈했죠 ㅜㅜ
    그리고 요즘은 정석화 돼있는 히로인 공식
    정말 여자는 자기한테 무심한 눈길을 주는 남자를 좋아할까요?
    딴 남자랑 눈빛이 틀리다고 바로 호감을 품고 좋아하게 되다니...
    설마 구범기 우뢰검 작품을 쓰신 설경구님이 ㄱ이렇게 쓰실줄은...
    ㅜㅜ 3권은 봐야 알겠지만 과연 어떻게 될지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경계점
    작성일
    06.12.10 00:18
    No. 11

    저는 좋던데 ㅠ ㅠ ㅠ ㅠ
    움화화화화화화화화 구범기는 아직 읽어보지는 못햇지만 우뢰검을 읽은 뒤부터 설경구님 좋아졋어요~ 움화화화화화
    운룡대팔식 좋아요~ 움화화화화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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