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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님의 '눈물을 마시는 새'

작성자
Lv.1 일섬(一殲)
작성
06.08.23 09:27
조회
2,434

작가명 : 이영도

작품명 : 눈물을 마시는 새

출판사 : 황금가지

...

일반적인 판타지를 봐 오던 저로써는 커다란 충격이였습니다.

판타지는 마법사, 서클, 드래곤, 소드마스터, 가 나오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박혀있었죠

하지만 이 글을 보고나서 판타지에 대한 정의를 다르게 내리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스토리 위주의 글에 비해서, 초기에 일어난 사건들이 후기에 일어날 사건의 복선이 되는것을 보면서 소름이 끼쳤습니다. 예를들어 1권에 일어난 사건이 후에 5권에 영향을 끼친다는...

소드마스터 나오지 않구요..

정말 이 책을 읽으면 잘 만들어진 문학작품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선 용이 나오는데, 인간을 절대로 용을 대적할 수 없습니다.

모두다 인간의 분수에 맞다고 해야할까요. 참고로 용은 드래곤과 다릅니다. 동양의 용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엇보다 작가님의 상상력에 감동했습니다. 판타지의 개념이 완전히 재정립 되었습니다. 이건 정말 쉽지 않죠. 글을 써 보신분은 알겠지만 새로운 개념을 형성하고 그것을 글에 적용한다는 사실은 일종의 모험정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작가님은 놀라울 정도로 그 구현을 실현시켰습니다.

글에 도깨비가 나온다는 사실이 재밌습니다.

죽으면 '어르신' 이 되서 일종의 유령화가 됩니다.

정말 색다른 판타지죠.

왕의 귀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때는 마치 반지의 제왕을 보는 듯한 재미가...

책에대한 소개는 동양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창조해 낸 소설이라 간략하게 되어 있군요.

일반적인 판타지 소설에 질리신 분이라면 꼭 한번쯤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처음 저는 제목이 시적이고 마음에 들어서 빌렸다가 1권을 보다 잠들었는데 돈이 아까워서 끝까지 다 보니 어느새 책에 빠져버린 제 자신을 볼 수 있더군요.

강 추 꾹!!


Comment ' 25

  • 작성자
    Lv.10 jijj
    작성일
    06.08.23 09:40
    No. 1

    저도 강추 꾹!
    사실 처음 1권이 어려웠는데..[너무 생소해서..]
    하지만 읽다보니..어느새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게 되버리는..ㅠ
    눈마새 후속작(?)인 피를 마시는 새-도 추천입니다~^^
    개인적으론 피마새가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역시 1권은 힘들었지만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일섬(一殲)
    작성일
    06.08.23 09:53
    No. 2

    아. 그런가요? 저도 한번 읽어봐야 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곰단지
    작성일
    06.08.23 15:02
    No. 3

    눈마새는 처음에 읽을때는 설정이 워낙 생소해서 따라가기도 벅찰수가 있습니다.
    저는 처음봤을때 '잘썻다' 라는 느낌은 있었지만 '재미있다'는 없었거든요.
    그리고 몇년이 지난후 피마새를 보고 눈마새를 다시보게 됐는데요.
    피마새를 읽으며 설정이 머리에 들어와서 그런지 처음에 읽을때 안보이던 부분까지 다 보이더군요.
    중간중간 나오는 이영도님의 유머도 정말 압권이고, 특히 반전이 정말 대박입니다.
    한국판타지 베스트 5안에 들어갈만한 작품이라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눈마새 정밀 재미있아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7 몰과내
    작성일
    06.08.23 15:25
    No. 4

    눈마새와 피마새는 판타지를 읽는 사람이라면 읽어봐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특색을 탄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영도님의 개성을 아주 잘 느낄 수 있는 작품이죠.
    독마새는 안 나오려나 ㅠ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엿l마법無
    작성일
    06.08.23 16:45
    No. 5

    흐음..꼭 읽어야 겠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4 ArRrRr
    작성일
    06.08.23 16:48
    No. 6

    문제는 대여점에는 없다는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반여랑
    작성일
    06.08.23 17:07
    No. 7

    이제 피마새를 읽으시겠군요. 부럽습니다.
    저도 눈마새,피마새를 처음 읽었을 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야채별
    작성일
    06.08.23 17:11
    No. 8

    Arrr/
    제가 다니던 대여점에는 있더군요.
    양장본은 아니지만(대여점이니까.. =_=;) 일단 있었습니다.
    거기다 권마다 페이지 수가 차이가 나더군요. 그것도 엄청.
    두꺼운것과 얇은걸 비교해보면 거의 2배 가까이 차이나고.. 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설국
    작성일
    06.08.23 17:41
    No. 9

    신화같은 거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그를 따라갈 사람이 있나 싶습니다. 위엣분이 베스트5를 얘기하셨지만, 제생각에는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사람이 없다고 봅니다.

    아 물론, 전민희나 홍정훈 같은 작가도 좋은 작가지만,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그 세상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하는건 이영도를 따라갈 작가가 없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2 모난정
    작성일
    06.08.23 18:48
    No. 10

    세계관을 머릿속에 박아 넣는 것에 조금 혼란을 느낄 수도 있는 작

    품이지만 그러한 세세한 디테일 덕분에 자잘한 재미를 느낄 수도

    있는 글이 되겠군요.


    어떤 기회로든 한번 빠져들게 되면 많은 즐거움을 가져다줄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소드락
    작성일
    06.08.23 19:18
    No. 11

    이영도님은 판타지작가가 아니라 환상문학가 라고 평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우리나라 장르문학계의 최고 수작중 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이영도님 작품이면 다 사야 된다고 굳게 다짐하고 있는 독자중 하나죠;(...하지만..양장본....돈이..ㅜㅜ)
    눈마새는 다사고 지금은 피마새 한권씩 모으고있다는;;;(피마새가..권수가..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6.08.23 19:56
    No. 12

    이영도씨가 군계일학인 것은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개념 영도빠들은 보고 있기 괴롭지요. 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조폭병아리
    작성일
    06.08.23 20:18
    No. 13

    근로청년7님!

    우리 영도옵빠를 무시하는거에엽?
    우리 영도옵빠가 학이라니요! 영도옵빠는 신이에엽~
    영도옵빠~ 만세~ 만세~ >>ㅑ아~






    이런 리플이라도 보신건가;
    무개념 영도빠 보지 못해서 무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공중변소
    작성일
    06.08.24 01:33
    No. 14

    이영도님 초기작부터 현제까지 모두 읽어보세요..
    적어도 두번씩 읽어보세요..
    그럼 이영도님의 인간에대한 시각이 얼마나 차가운지 알수있을거에요...
    무서울정도로 차가운시선이 느껴질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o마영o
    작성일
    06.08.24 13:22
    No. 15

    한번 읽어선 '재미' 있다고 느끼기 힘든 작품이죠. 두번, 세번 읽을수록 더더욱 진국인 작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렛잭
    작성일
    06.08.24 16:04
    No. 16

    /공중변소.

    전 차갑다고 느끼지 않는데요. 오히려 따뜻하다고
    해야 할까요? 폴라리스 랩소디에서도 그랬고
    드라곤 라자에서도 그랬습니다.

    참고도 드래곤라자는 10번정도 읽었습니다. 대체
    어느부분을 보고 차갑다고 느끼는지 말해주실수
    있겠습니까?

    제가 보기엔 차가운 현실을 인간미로 안고 있는것 같은데.
    후치가 있는 마을은 분명 무시무시한 곳이지만 결코 이영도
    님은 그곳을 무시무시한 곳으로 표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맨 끝의 아무르타드(블랙드래곤)과 후치의 대화에서도
    그게 드러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묘재(妙才)
    작성일
    06.08.24 17:15
    No. 17

    최선의 작가. 정말로 완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Nui
    작성일
    06.08.24 17:42
    No. 18

    머리속에 나와 다른 무언가가 들어있을 것 같은 작가 2인중 1.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공중변소
    작성일
    06.08.24 19:35
    No. 19

    작가분이 그린 주인공과 급접인물들만을 보지말아주세요.
    인간이 생각하는세상과 이간이아닌 다른생명체가 생각하는 세상은
    많은 차이가있습니다.
    인간의 잦대로 판단하고 발전하는 세상이 다른생명체에게도 이로울까
    생각하게하는 작품이죠.
    차분이 보고있으면 작가분이 인간의 이기심을 냉소적으로 표현하는
    부분들이 아주많습니다.주인공들은 그런 이기심을 순화시키는대 지대한 공을 들이죠. 판파지는..인간들만의 세상이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렛잭
    작성일
    06.08.24 20:33
    No. 20

    그러니까 .. 결론은 차갑고 이기적으로 세상을 보는게
    아니라.. 인간적이란 말을 하고 싶은겁니다.(제말은)
    이영도님께서는 인간들의 편협한 세계관을 비판하지만
    그걸 냉소적으로 보기보다 포용하려고 합니다.
    그건 이기적이고 냉소적인게 아니라 결국은
    인간적인 것으로 되돌아 오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6.08.24 21:25
    No. 21

    도깨비들이 만난 최초의 인간이었던가? 킴이라고 부르던...
    그거 김씨에서 나온 말이죠 쿨럭.....
    상당히 한국적 소재가 물씬 풍기는... 매우 맘에 드는 소설이었습니다.
    저는 양장본으로 보았는데 양장본이 일반본보다 이해도 훨씬 잘되더군요.
    각권의 제목에 따른 편집이 훨씬 그 내용 전달을 강렬하게 한다고 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08.24 23:24
    No. 22

    눈마새와 키마새는 도서관이 아니면 구하기 힘들더군요.
    그것도 아직 저는 눈마새를 구하지 못해 읽지 못하고 있어요 ;ㅁ;
    여기 책방은 철저히 '얼마나 팔리냐'에 따라 장르소설의 운명이 결정지어지기 때문에..
    눈마새를 끝끝내 찾지 못했을 때는 그런 현실이 너무 슬픕니다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일섬(一殲)
    작성일
    06.08.25 00:51
    No. 23

    못구해서 남겨둔 6권 드디어 구해서 읽었습니다.
    아... 마지막 여운이 진합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낭아도
    작성일
    06.08.26 00:57
    No. 24

    nui 님 나머지 한분은 누군가요? 혹시 이우혁님?..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흰호랑김구
    작성일
    06.08.29 19:55
    No. 25

    확실히, 영도님의 시각은 인간을 상당히 차갑게 본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읽다 보면, 설사 그렇다 할지라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달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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