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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고월조천하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
06.03.30 06:10
조회
1,201

금강님의 80년대를 대표하는 작품...풍운고월조천하...

명성에 어울리는 작품이었습니다.

80년대 무협에 나름대로 선입관이 있었는 데,

요즘 글에 비해서도 오히려 뛰어난 퀄리티...

전에 대풍운연의는 1권보고 때려 치웠는 데ㅡ.ㅡ

사람이 나이가 들면 취향도 바뀌고 이해도도 달라져서 그런지...

그나마 복잡하고 머리쓰는 작품이 좋아지는군요.

이 작품은 과도한 반전과 역시나 부실한 마무리 때문에

아쉽긴 하지만 보는 내내 질리지 않고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그토록 천재인 주인공이 항상 몸소 적정을 염탐하는 등,

극도의 인재부재 현상이 보이긴 하지만;;

마지막에 너무 대단한 인물들이 속출하면서 식상일로로 가지만

않았어도...차라리 주인공인 구양천상이 일개 모사나 군사로

끝까지 남아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청룡장의 상관 모씨가 탁자에 앉아서 천하를 희롱하는 거 같은

카리스마가 더 마음에 들거든요.

십전의 기재라는 건 별로 현실성도 없고...

아무튼 금강님의 필력을 확인한 작품이라서 느낌이 좋습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1 물망아
    작성일
    06.03.30 12:40
    No. 1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저도 몹시 좋아하는 작품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오행마검
    작성일
    06.03.30 15:07
    No. 2

    고월은 해시신루의 재연장면 하나만으로도 읽을 가치가 있는 작품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칠묘신군
    작성일
    06.03.30 17:29
    No. 3

    완결이 조금 부실합니다. 금강님께서도 아쉽다는 말씀을 하신적도 있고요. (지면의 압박으로 인해서)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대풍운연의가 더 맘에 든다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데굴데굴
    작성일
    06.03.30 18:30
    No. 4

    미안합니다만 해시신루는 용대운의 마검패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6.03.31 13:14
    No. 5

    갑자기 뭔 해시신루인가 했더니;;
    용대운님의 마검패검에서 나오는 남해검문의 최고초식이군요ㅡ.ㅡ
    아무튼 금강님의 작품을 좋아하게 됐다는 측면도 있지만,
    풍운고월조천하는 잘 짜여진 구성이 돋보이는 수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바람검
    작성일
    06.04.05 01:26
    No. 6

    금강님의 대표작하나를 꼽으라면 마땅히 이 작품이죠.
    개인적으로는 대풍운연의도 풍운고월조천하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구무협, 신무협의 구분은 의미있지만, 그 구분이 작품의 질과는 무관하다는 생각이고, 풍운고월이 한국무협이 걸작임을 확신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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