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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
06.01.18 00:06
조회
2,085

작가명 : 한백림.

작품명 : 화산질풍검.

출판사 : 청어람.

평대로 말합니다.

----------------------------------------

집에 가보면 무당마검전질과 화산질풍검 전질이 나란히 꽂혀있다.

흐뭇하다.^^

개인적으로 마검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7권에서 미움받던 명경이 무당의 위험을 구할때였다.

금마륜을 든 승뢰가 성혈교무인들과 신장귀를 데리고,

무당에 쳐들어왔을때 승양진인과 탁무진인이 밀리게 된다.

그리고, 이대제자가 되는 서문범과 공릉이 적도들과 조우할때,

밀린다. 그때, 창천의 검력을 내세우며, 신장귀와 적도들을

파죽지세로 격파하는 명경의 모습은 마검최고의 포스를

나타내고 있었다.

"눈을떠라. 그리고 보아라. 이사부는 헛것을 가르쳤다.

저기 천하제일 무당의 무공을 보아라."

강렬함이 다가왔다.웬지 모르는 짜릿함과 시원함이 기분을

지배한다.

무당산에 이어 화산에 도착하니, 꽃미남에 순수청년 청풍이

신위를 드러내고 있었다.

질풍검은 솔직히 처음에는 좀 시큰둥했다.

맨날 쥐어터지고, 도망다니고 ....... 강한 포스를 지닌 명경에

비해 동료도 없었다.

"이거 맹탕이네......나중에 어떻게 이야기를 끌고갈까나?"

혼자 궁시렁대고 있었다.

"그런데 봐라.어라 이녀석 청풍이......."했다.

천태세에서 교육을 좀 받고 나더니 사람이 확 변했다.

신중하고 냉철해지고, 게다가 사람을 위하는 대협의 기질까지.......

솔직히 질풍검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장면중 하나가 바로

천태세의 가르침부분이었다. 뭐랄까? 너무 자연스럽고,

멋이 있게 그려졌다. 가르치는 사람이나 배우는 사람이나

좋았다.

그러던 청풍이 성혈교 오사도와 겨루고, 석대붕과 겨루는

장면은 일품이었다. 특히 석대붕과의 마지막 일합은,기교도

버리고 순수한 힘의 격돌. 상대를 압도하는 청풍의 위용은

멋있었다.

이후 세월은 흘러.......청풍이 장강에 도착하니,

화산질풍검의 가장 화려한 대전, 장강대회전의 청풍이 바람을

맞으면서 서있었다.

장강의 사나이들을 감복시키고, 은혜를 갚기위해 전진하는

청풍.

만연도!!

수로맹의 지존 백무한,태상호법 황천어옹,선봉대장 흰고래 장백경.

일타일격에 모래 한올까지까도 범접치 못하는 강력한 역장이

사방을 두르고, 회의사존을 비롯한 검존들과 마존들을 비롯한

비검맹의 세력들이 격돌하고 있었다.

십여명 남은 수로맹의 고수들이 쓰러지고, 흰고래가 거대한 체격을

백사장에 누으니, 사면초가, 위기의 연속.

절대 무쌍의 소림무예! 아라한신권,대력금강장......

그러나 백무한의 상대는 비검맹의 검존,일대일이라면 충분하나

이대일은 열세.아니 연속된 격전만 아니었더라도

승부를 해볼만했다.

그러나 기울어지는 승부. 백무한 천명은?

도착하는 청풍. 만부막적,개세무적의 위용!

단숨에 검마를 물리치고, 마존들을 격파, 그리고 백무한을 지켜내는 청풍.

청풍의 위용은 무신 그 자체였다.

본신의 실력을 한참 넘어선, 무의 극에서 마존들과 검존들을

상대했다. 분노하는 마존들과 검존들이었지만, 주작/청룡의

위용을 갖춘 청풍을 뚫을 수는 없었다.

글을 보면서 "바로 이거야!" 했다.

상대를 압도하는 신위와 불굴의 용맹,삼국지의 상산조자룡같은

무용! 힘과 박력!!!!! 여기에서 뿜어져 나왔다.

...

장강대회전으로 인해 청홍무적검으로 불리우는 청풍!

그리고, 위기를 극복하고 마지막 현무를 얻고 사부의 복수를

위해 육극신에게 도전한다.

"질풍검인가?"

"화산의 질풍검 청풍이오,비검맹의 육극신에게 도전하오."

"전과는 다른검이 되었군."

"오라."

격돌 청풍과 육극신.

대천마진벽의 방호벽과 파검마탄포 마신의 위력은 무적.

그러나 사신검을 모두 얻은 청풍.절세 무쌍의 어검술이

육극신의 목을 노렸다. 등평도수 아니 능공허도를 펼치는

육극신에게 어검비행으로 화려한 검예를 펼친다.

일대일의 대결. 지존들의 격돌. 힘과 기예 가진바 모든것을

걸고 한판의 승부를 벌이는 영웅과 마웅.

백지장 한장차이의 승부! 노을빛 자하신공의 전설........

화려했다. 무릇 무협의 로망중  하나가 강렬한 대무를 벌이는

장면에 있다. 여태껏 마지막 결투에 이렇게 공을 들인 작품을

본적이 없다. 어찌보면 이장면을 위해서 화산질풍검이 나왔는지도

모르겠다.

"온몸이 만신창이였다.그러나 세상의 모든것을 포용할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렇지만, 그시간은 짧았다."

"내 모든것을 이 한 수에 걸겠소."

마지막 승부!

강렬함을 남기고, 질풍검이 이제 마감이 되었다.

질풍검의 숨겨진 이야기는 또다른 영웅들 가운데서 나올것이다.

기대된다. 과연 어떠한 이야기가 있을까?

"화산에 질풍검이 있고, 무당에 마검이 있으니,

소림에 권신이 있어 구파의 영명을 드높인다.

........."

----------------------------------------------------

영웅의 이야기.화산질풍검의 감상이었습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31 김창용
    작성일
    06.01.18 00:23
    No. 1

    감상 잘 보았습니다.

    저 역시 화산질풍검이 책장에 꽂혀잇는것을 보면 흐뭇하죠

    전체적으로 느낀게 저하고 완전 똑같내요.

    화산질풍검을 처음보면서..

    얘는 이렇게 얻어터져서 언제쯤 강해질까 하는 생각..

    장강에서 저는 가슴깊히 벅차오르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한글자한글자

    보았습니다.

    청의 청룡 홍의 주작 그 두개가 만나서 청홍의 예술을 펼쳐내며

    가히 무신의 위력을 뽐내며 수십명에 달하는 검존과 검마들을 단신으로

    막아서며 백무한을 구출하는 장면..

    거기에서 제 머리속에는 청풍의 청홍의 검이 그려지면서 뜨거운 마음

    을 주었습니다.

    파검존과의 결투에서는 4개의 신검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두개의

    신검이 날아다니고 신검을 타고 하늘을 날고..

    머리속에서 그림이 그려지며 또 한번 벅찬감동을 주었습니다.

    백면서생님이 느끼신 감동..저와 똑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피그마리온
    작성일
    06.01.18 00:26
    No. 2

    절대 동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곡신(谷神)
    작성일
    06.01.18 13:51
    No. 3

    와 감상문 정말 잘 쓰셨네요. 흐믓.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임석
    작성일
    06.01.18 18:31
    No. 4

    저도 이제 한백무림서를 모아야겠어요... 돈 좀 들겠지만 확실히 가치가 있는 책이니까요.. 저도 책장에 꽂힌 명경과 청풍을 보며 뿌듯해 하길...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천심天心
    작성일
    06.01.19 00:51
    No. 5

    그래도 명경이 한수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얼음꽃
    작성일
    06.01.19 10:59
    No. 6

    정말..
    마지막 책장을 덮었을때의 감동이 되살아나는군요.
    읽고나서 너무 뿌듯했던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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