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설경구
작품명 : 구범기
출판사 :
제가 읽고 있는 책들이 아직 연결권들이 안 나오거나 대여중이서 새롭게 뭔가 볼께 없나 하다가 고른 책입니다....고무판에서 연재중일때 작가분의 특이한 이름때문에 내심 미소를 지었던 기억이 나길래...한번 빌려보자 하는 마음으로 빌렸습니다...그런데 예상치도 못하게 재미있더군요....
제목인 '구범기'는 평범함을 구하는 것을 말하는데....이글의 주인공 무진은 사부님이 돌아가시기 전에....평범하게 살아라고 말한 것 때문에 세상에 나와 평범하게 살고자 합니다...하지만, 평범하지 못한 무공과 특이하게 얽힌 주변 상황들에 의해 결코 평범하지 못한 생활을 하게 되지요....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주변 등장 인물들이 상당한 재미를 줍니다...어떻게 보면 주인공 무진은 그다지 매력이 없을 것 같은데도 보다보면 참으로 정감이 갑니다.....세상사에 대해서 잘 모르는 주인공의 대사나 행동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내고...또한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지요...
하지만, 상당한 유머와 통쾌함...게다가 조연으로 나오는 사람들도 매력적인 이 작품에도 몇가지 단점은 보입니다....일단, 등장인물들의 무공수위가 좀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또한, 적으로 등장하는 혈영단의 인물들의 행동도 좀 애매하기도 하구요....아마 작가분의 데뷰작이다보니 그런 사소한 단점들이 있는 것 같은데....그 정도 단점들은 무시할 수 있을 정도의 재미를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그래서 더더욱 작가분의 다음 작품들이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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