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정구
작품명 : 불의왕
출판사 :
불의왕.... 솔직히 1권 보다가 연탄길같은류의 책인데 잘못나왔나 하고...덮어버릴뻔했습니다..그래도 2권까지 빌려가지고...꾸역꾸역 읽었습니다... 어린시절 순수함이 생각나기도 하고 초등학교때 기억도 나기도 해서 읽었습니다...책에서 주인공들은 참 조숙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은은히 들려오는 음악처럼 흘러가던 전개가 급격한 파경을 맡게 되는건 2권 중간쯤입니다...언제까지고 이어질것같던 어린시절이 갑작스레 끝나버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과격한 반전이라고 할만합니다.......어른이 되어서 주인공이 살아가는 모습에서 부터 갑자기 활발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음모 모략 패륜..기타등등 더러운 모습도 많이 나오죠.... 거기서 엑스트라 사장이 이런대사를 합니다.... " 대한민국에서 힘있는 사람중에 죄짓고 죄값다 치르고 사는 사람이 어딨냐고"............ 참........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다시 내용으로 넘어가서...주인공이 사장의 패륜을 대신 뒤집어쓰고 증거물을 숨기고 돈을 옮기고 빵에서 무수한 암살위기를 넘기는 장면이 3권부터는 전개 됩니다.
신무협인지 판타진지 소설인지 아직 분간은 가지 않습니다...그래도 2권중반부터는 장르를 떠나서 상당히 맘에듭니다..오히려 무협으로 넘어가서 맘에 안드는 분이 계실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판타지특유의 황당함은 지니고 있지만 줄거리 연관성...스케일등이 상당히 맘에 드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1권 2권 내용이 매니아 분들에겐 상당히 맘에 안들수도 있지만 말입니다...복선이나 개연성등이 상당히 판타지 답지 않게 잘 설정된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주인공의 차원이동에 대한 복선이 어린시절에 나와있는 장면만 보더라도 말입니다...초등학교때 과학실이나 복도에 있는 유관순 누나의 초상화..... 밤 12시에 고무신을 찾으러 다닌다거나 얼쩡거리는 아이들을 그림속으로 데리고 사라진다는 얘기등은 어린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거라 생각합니다..그걸 통해 넘어가는 차원이동이 상당히 신선했습니다....불의왕은 1권2권 따로 떼놓기보다는 한 4권까지는 한번에 읽어야 재미를 느낄수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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