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백연
작품명 : 이원연공
출판사 : 뿔미디어
"흐허허허! 그래그래! 내가 누구라고?"
"성은 이에! 원자! 되시는 스승님입니다!"
"흐헤헤헤! 누구라고?"
"성은 이에! 원......"
이야기는 삼류무인 이원이 연공을 제자로 받아 들이며 시작된다.
꼭 너 닮은 제자를 받아들여 고생을 하라던 사부의 독설과는 달리
너무나 착실한 제자를 받아들여 마음이 흐믓한 이원...
그러나 그것은 행복이 아니라 불행의 시작이었으니 제자인 연공은
하늘이 내린 기재였다. 무엇을 가르쳐도 마른 솜이 물을 빨아 들이
듯 하니 삼류무인이었던 이원은 제자의 가르침에 있어 한계에 부딛히게 된다.
그 때 부터 연공의 재능을 사장시키기 싫은 이원은 제자보다 더욱
노력을 해가며 제자를 가르치게 되는데......
비록 삼류무인이긴 하나 사부로서는 일류인 이원과 천고의 기재인
연공의 좌충우돌 일대기가 주요 스토리이다.
얼핏 생각하기에 이야기는 코믹이 주를 이룰 것 같다.
물론 책을 읽는 내내 포복절도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으나
반대로 사제 서로의 마음 씀씀이에 두루말이 휴지 절반을 썼다.
재미와 감동을 같이 이끌어 가기가 매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필자를 웃겼다가 울리기를 반복시켰다.
(옛말에 울다 웃으면 어디에 털 난다는 말이 있는데 큰일이다.^^;;)
거기다 사제 두명이 모두 주인공이다.
신인작가가 이렇게 글을 재미있게 쓸수 있다니 얼마나 많은 노력과 자료수집이 이루어 졌는지 안 봐도 뻔하다.
일도양단의 장영훈, 명왕전기의 김운과 더불어 앞으로 많은 기대를 작가에게 걸어 본다.
ps: 정말 오랜만에 글에 몰입했다. 그 이유가 정말 단순하게도 오
타나 부적절한 어휘사용이 없기 때문이었다. 수고하신 출판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