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삼두표
작품명 : 신왕기
출판사 : 파피루스
재생 2부라고 할 수 있는 신왕기입니다.
재생 6권 완결편을 못 본 탓에 조금은 불안했는데 다행히도 재생을 안 보고 시작한다고 해서 불편할 건 없더군요.
무대는 북부대륙의 어둠의 숲.
태고적부터 살아온 온갖 마수들과 괴물들, 몬스터들, 식물들이 득실거리는 숲입니다. 숲이라기 보다는 밀림에 더 가깝네요.
하지만 이런 곳에도 사람은 살아갑니다.
외부인들의 숲의 부족이라고 부르는 12부족이.
그 중 한 부족인 샤카라족의 무슬림과 그의 아내인 나오미(전사입니다.)에게는 두 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둘째 아들인 칼리는 매우 몸이 허약해서 결국 어둠의 숲의 자연환경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그 부분부터 시작합니다.
풍장을 한 칼리를 다시 보려고 나오미가 갔을때 그곳에서 그녀는 칼리또래의 야생소년이 칼리의 남은 시체와 뇌수를 먹는 것을 봅니다.(숲의 부족들에게 시체를 먹는 것은 그마큼 상대를 존중하고 사랑한다는 것. 특히, 뇌수를 먹는 것은 그의 정신을 잇겠다...라는 것입니다.)
뭐, 여차저차해서 나오미는 그 야생소년 모글리(퍼억!)를 잡아옵니다.
그리고 그들의 아들이 됩니다. 칼리라는 이름을 새로이 얻고요.
신왕기의 매력포인트는 2가지 라고 생각합니다.
1. 어둠의 숲과 숲의 부족~!
기존의 판타지들의 무대는 거의 80% 이상은 일반 중세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중세의 탈을 쓴 현대. 혹은 아예 동방형 세상.
그런데 신왕기의 배경은 밀림.
사막을 배경으로 한 '하르마탄'이라는 판타지소설 이후로 처음보는 변방(??) 무대입니다.
아무래도 밀림이 배경이다보니 등장하는 인물들의 사고방식도 독특하고 이야기들도 야새의 느낌이 나더군요.
1권에서는 '대우기'와 칼리의 전사로서의 성장을 다루었는데 2권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 무척 궁금합니다.
2. 칼리와 실리엄.
실리엄은 나오미-무슬림 부부의 장남입니다. 칼리야 주인공이니 말할 것도 없고, 실리엄도 상당히 비중이 큽니다.(앞으로는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1권에서는~!)
또 둘이 성격이랄까 그런 것이 대비가 되어서 더 눈에 잘 들어오고 비교하는 맛(?)도 있습니다.
실리엄은 '나중에 크면 대족장이 되겠다' 싶은 놈입니다. 생각도 깊고, 능력도 있고, 인내심도 있고, 사람은 같이 살아가야 한다는 것도 알고,
그에 비해서 칼리는 완전히 야생인간. 혈기 넘치고 성격 급하고 싸움에 임하면 눈 돌아가고 호승심도 강하고... 하지만 그게 매력입니다.
두 다른 매력의 소유자들을 보는 것은 신왕기의 또 하나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ps - 음..-_-; 감상글. 이번에도 엉망이다! ㅠ.ㅠ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