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준후
작품명 : 천마검엽전
출판사 :
무협을 수도 없이 접한 사람들에게 절대 최강 .. 고금제일인을 나타내는
고유명사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다수가 "천마"라는 단어를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바보 놀음의 정점중의 최정점인 역대 무협소설 고수중 누가 가장 세냐 같은 어리석고 찌질한 논제는 철저히 무시를 하고...
단지 천마라는 인물을 얼마나 잘 표현했는가만 따진다면
전 단연코 천마 고검엽이라고 말할수 있을거 같네요.
단순히 두들겨 부수는 건조한 천마를 내놓았더라면 ...
그러한 초월자를 단순히 두들겨 부수는 짓만 하는 힘만센 어린아이를
내놓았더라면 지금 이글을 쓸일이 없을테지요.
하지만 고검엽은 그야말로 초월자였으며 세상의 도리와 진리에 반기를
철저하게 든 만상의 파괴자이나 재생을 잉태한 혼돈의 군주 였습니다.
천마 검엽전을 읽고 생긴 부작용중 하나가...
다른 소설에서 천마와 같은 절대마종이 언급되면 그저 유치하고
시시해지게 되더군요.(물론 풍작가님의 지존마는 예외입니다.)
천하겁란기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모르겠지만
혼돈의 파괴자로 살아온 고검엽의 전생에서 새로운 혼천무극문의
주인이된 관산호가 파괴후 재생을 나타내는 인물로써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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