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패스
작품명 : 제국의 군인
출판사 : 청어람
제국의 군인은 정말이지 딱 [대.여.점.스.타.일]의 책이다.
빠른전개.
욕질욕질욕질욕질.
다분이 감각적인 어투.
적당적당한 러브 스토리.
적당한 환생물로 주인공이 이동해서 군인이 됬네?
이제 적당적당 하다 영주가 되겠지?
그러고 마족소환 해서 소설 끝 나겠지?
전혀 아니다.
한국에서 말년 병장으로 성깔 더러운 선임인데
판타지 세계로 이동해서도 군인인 데다 하필 초인들의
작전에 싸움말로 취급 당해버렸고
싸움말로 취급받지 못하면 바로 목이 달아날 신세인데다
그 자신또한 열받고 한번 때려주고 싶어 열심히 발버둥 치는
사내의 이야기.
그동안 판타지 하면 파티 맺어서 주인공이 볼짱 다 보여주고
후딱 후딱 끝나는 스토리 이거나
영주물 이라거나 마법사+검사 애기라거나 그런 애기는
전혀 없다.
그냥 단순하게 재미있다.
여태까지의 정형적인 판타지에 질렸다면 이 소설은 분명
활력소가 되어줄 것이다.
p.s: 하지만 초인들에 대한 표현은 너무 심했다. 3권까지 초인의
대단함에 대해 설명하는데 솔직히 그 표현들 다 모았으면
몇십페이지 다됬을듯.
그리고 주인공이 동인이 부족하다.
주인공을 보면 알겠지만 그는 살기위해 일을 해결하고 벌이고
하다가 실체에 접근할 수록 그 스스로 열이 뻗쳐
자주적으로 움직인다가 요지인데 그 과정이 그닥 설득력
있게 다가오진 않는다.
p.s2: 진군저지자와 정복자 간의 머리 싸움이 너무 없는 것도
아쉬운 부분.
뭐 했다하면 서로 머리속에 계산 끝내놨다 그소리만 하고
책에서 아무리 초인들 찬양해봐야 제대로 느끼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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