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 취향임을 말씀드립니다 ;; 그러니까 단순히 제 생각일 뿐이라는 거죠)
북박스에서 나온 종결자...
출판된지는 꽤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한달 좀 됫나요??)
그간 책방에 출석도장을 찍는데,
별로 나가는 것 같지도 않았고,
왠지 타이탄이라는 매개체가 저에게는 실망을 안겨줄 것 같더군요(묵향외전, 레이크전기를 읽고 너무 감동먹어서 그런가요?)
결국 그렇게 몇주일을 보내다가
결국엔 빌려버렸습니다
그러나 왠걸?
처음부터 필(?)이 오던데요. 딱 제취향이라는 생각에 무턱대고 책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속독으로 인해 왠만한 책은 20~30분정도에 읽던 제가
정말 글자 한글자래도 빠뜨리지 않을려고 한권에 대략 40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1권을 보고 나서 문득 홍정훈님의 '발틴 사가'가 생각나더군요
주인공은 무림(맞는지 모르겟지만 설정이 대략 그런듯..무림은 아니지만 비스무레합니다 - 무림을 대략 국가로 보는 개념인듯..중국 명나라 이정도로 봐야하나요?)에서
왜구와 마족의 연합전선을 물리쳐 집권자들의 견제를 받아 실각되 결국엔 이 세계를
떠나게 됩니다
그가 간 곳은 그가 무림(?)에서 우연히 만난 가신 오다(타이탄)의 고향이죠.
그의 타이탄은 상당히 유명(상당한 개념은 아니고, 대단히 유명하죠)한 백색의 위자드가 탓다는 고금제일(은 아닐수도..)의 타이탄.
1권에서는 대강 발틴처럼 소원을 제시하고 몬스터를 퇴치해주는 형식이더군요(물론 약간 다릅니다만, 지금까지 읽어본 소설중 1권은 발틴이랑 가장 비슷하더군요)
2권부터는 내용전개가 스피드해집니다.
내심 발틴 취향은 아니라서, 영웅 설화로 이어지는 스토리가 아니기를 바랫는데,
역시나 주인공은 결국 그의 능력을 원한(이용해먹을려는 심보는 아니죠)
한 소국의 남작으로 가게 되는..
스토리 자체도 나쁘지 않고요
중간 중간 끼어드는 위트(?) 조연들의 활약,
화려하진 않지만 세밀한 문체,
뭐 아직까진 대부대의 타이탄 전투 이런건 나오진 않지만
초식의 전개(상당히 사실적이더군요) 등 많은 면에서 나무랄 데 없는 소설이라고
생각되네요(물론 취향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불면증에 시달리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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