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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록에서의 의문들...

작성자
Lv.1 별이달이
작성
04.05.20 09:14
조회
1,904

내용은 다 아시는 걸로 보고 그냥 넘어갑니다.

1. 설화의 정체는?

지존환에 관심도 없으면서 귀영자의 몸에 금강천향을 뿌리고 토끼몰이를 하지요.

과연 목적이 뭘까요? 단지 우연히 귀영자를 만난 것일까요?

귀영자가 송가촌에 가게된 원인이 설화에게 있지요. 그녀가 끊임없이 귀영자의 흔적을 알리지 않았다면 귀영자는 바로 잠적했을 테지요.

2. 천해광객은?

만보루에서 천해광객으로 인해 풍현은 장보도를 들고 일월주천로에 들게 되지요.

장보도를 잃고도 되찾을 생각을 안하는게, 검왕 제자들의 표식도 장난처럼 알아내고...

그냥 미친짓 한번 한 것인지 의도적인지... 알 수 없지요.

3. 괴승 초혜의 정체는?

두 가지 의식, 사부와 지존.

지존마의 제자가 아닐까 의심합니다. 사부와 지존이 다르다는 인식을 주지만 사부가 마의 침입을 받아 지존마가 된 것은 아닐런지...

지존마가 신영이나 뇌혼일 가능성도 있어서 가장 모호한 부분이기도 하죠.

4. 천외마선은 풍씨일가의 선조?

풍현이 천외마선의 시신을 처음 만날 때 의미모를 친근감을 느끼죠. 친족의 느낌...

무적신마도 풍현을 찾아다닙니다. 풍영휘의 심장에 유인된 걸 보면 풍씨일가의 장손을 찾는 건 아닐런지...

무적신마 = 뇌혼일 수도 있지요. 독에 중독된 점으로 미루어 신영과 다투다 상처를 입어 천외마선을 찾아가지 못하고 그 후손을 찾아다닐 가능성도 있고...

(천외마선이 뇌혼이 찾아오리라 기대한 것으로 보아...)

아무튼 풍영휘가 단순히 '무영객의 제자'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5. 무영객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하는 겁니다.

한때 천하제일고수였던 무영객, 두 제자도 일 년에 한번 볼까 말까 할만큼 바빴다는데 어떤 이유로 그렇게 싸돌아 다녔는가 하는 거지요.

그 이외에도 많은 의문이 있지만 여러가지 재미있는 상상으로 지존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완결되면 산다는 생각은 수많은 의문들 때문에 나올 때마다 사서 보게 되네요.

3권 말미에 '안나올 수도 있다'는 작가의 말에 일단 사서 책으로 나오기를 기대하는 마음도 있고...

빨리 나오기를 바라진 않습니다.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들이 제대로 마무리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너무 많은 의문들이 있기에 자칫 구성이 흐트러져 글이 나락으로 빠지지 않기를 바라는 거지요. 풍작가를 믿기에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되지만 지나친 압박으로 성급하게 쓰여진다면...

5권에선 송가촌의 또다른 비사와 무적신마와 풍현의 만남, 섭혼루의 정체가 슬슬 나타날 걸로 예측하면서 즐거운 상상속에 빠져봅니다.

틀린 점이나 다른 의문들 댓글 달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놈이 그놈인가 하는 것은 워낙 많이 나온 이야기라...

5권을 손꼽아 기다리며...(원고넘긴지 10일째라는데 안나와서 --;)


Comment ' 7

  • 작성자
    Lv.73 빨간머리N
    작성일
    04.05.20 09:25
    No. 1

    제가 경혼기를 읽었거든요..
    주인공이 분뢰수였는데..
    그 다음이 지존록입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별이달이
    작성일
    04.05.20 09:34
    No. 2

    분뢰수 6년 전부터 이야기입니다. 경혼기는 그 이후의 이야기가 미리 나온 거지요.
    일부 중에 일부만 나왔지만 많은 단서들이 들어있지요.
    경혼기에서의 절대무적의 '그'는 풍현이 확실해 보입니다만 분뢰수의 정체나, 지존부에 칩거해있다는 '그'가 풍현인지 지존마인지는 현재까지의 이야기로는 아직 모르지요.
    연혼전주는 고루..(기억이--;)로 시작되는 마교 배교자로 보입니다. 5권에 나오겠지요. 섭혼루주는 상관월인 걸로 경혼기에 미리 나와버렸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라
    작성일
    04.05.20 10:06
    No. 3

    정말이지 경혼기는 의문이 한 두가지가 아니군요.
    한데 송가촌의 비사는 송가촌의 사람들이 몰려든 무림인들한테 몰살당했다는 건가요?
    솔직히 말하자면 경혼기의 분위기가 사람 한둘 쪼개고 찢어놓는건 일도 아닌 분위기라 마을 하나 몰살한 것을 너무 과장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별이달이
    작성일
    04.05.20 10:28
    No. 4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는 거죠. 지존환때문에 모인 거라면 마을 사람들을 죽일 이유가 없죠.
    제 정신이 아닌 어떤 이유로 무림인들이 몰려와 죽이게 됩니다.
    경혼기에서도 동백기가 아마 그 혈사의 피해자이고, 지존록에서도 나옵니다만... 상관월의 음모인지 또다른 사람의 음모인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단천상
    작성일
    04.05.20 14:28
    No. 5

    설화는 어떤 단체가 꾸민 음모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일원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하후은일 역시...
    귀영자가 송가촌으로 오고 풍현이 지존환을 얻게 되는 그 일련의 과정이 어떤 음모에 의해 계획된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자꾸... 설화라는, 풍영휘와 귀영자보다 몇수 위에 있는 고수가 풍현이 그 죽은고수(이름이 잘..)와 뒤바껴졌다는 사실을 눈치 못챘을리가 없다는게 제 추측입니다.
    그리고 4권 후반부에 하후은일이 무적신마에게 한 말 중에 풍현이 자기 아버지의 피를 사흘동안 뒤집어 썼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건 하후은일이 그 장소에 있었다는 걸 나타내는게 아닐까요?
    무적신마가 풍현(정확히 말해 지존환의 계승자)을 찾아다닐 때 그걸 방해하기 위해 풍영휘의 심장을 갖고 도망다녔다는 사실도 왠지 음모의 냄새를 확 풍기게 하고요..
    그리고.. 천외마선을 풍현을 보고 뇌혼이라 한것과 풍현이 그를 보고 친근감을 느낀 건 아마도 지존마의 그림자로부터 신혈을 부여받아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순히 혈육이라서 친근감을 느끼는 것보다 그편이 좀 더 타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정혈
    작성일
    04.05.20 23:31
    No. 6

    저... 답글은 다신 모든분들 참 대단하십니다.(지존 5권을 기약하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박람강기
    작성일
    04.05.21 19:47
    No. 7

    책을 사서 봐야되나;; 정말 이름도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묘사하나하나를 가지고 추론해야되는 무협소설이 되놔서 난감하네요.
    읽은 기억만으론 추론이 되질 않는 최초의 무협;; 풍종호표 무협
    다만. 1. 설화는 당연 어디 소속이란걸 알 수 있겠구요 5. 무영객에서 부터 시작된 흐름으로 생각됨니다. 2. 천해광객은 그 부분에 잠깐 나온걸론 도저히 이늠이 대체 먼지 알 수 읍겠구 다만 일월주천로상의 비도가 통로가 여러게이고 접근하는 무수한 사람을 생각할때 머 대단한 비도도 아녔구요 천해광객은 단지 미친놈편향을 가진 풍작가님의 엑스트라가 아닐까요 ㅋㅋ 3.괴승 초혜는 지존마가 맹근 장치로 보이는군요 사부는 아직 누군지 짐작은 무리구요 ; 4. 풍씨선조인가하는 것은 틀린것 같구요 바로 윗글처럼 신혈을 받는 과정의 결과로 보임니다. 마혈과 신혈을 생각할때의 연상되는 것이 혹시 마혈이란게 혹시 절대천마가 심어놓은 제약과 관련한 표현이 아닌가 생각됨니다. 신혈은 지존마가 이를 극복한 수준의 능력으로 보이구요. 기본적인 구도는 전전글의 5번댓글 역수한님의 추론에 거의 전 동감하는 바임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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