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용대운님의 작품 대부분을 좋아하고 있으며 군림천하의 출간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11권 현재까지 읽고 난 뒤의 느낌은 약간 실망입니다.
물론 용노사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 탔도 있을 겄입니다.
첫째로, 군림천하가 주는 이미지에 비하여 스케일이 너무 작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스케일이란 지역등의 공간적, 시간적 의미가 아닙니다.
군림천하는 무공만의 절대자가 이룰수 있는 걸까요?
무공도 절대적이지만 하늘을 우르러고 땅을 굽어 보아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앙천부지 무괴어심)삶의 길을 걸어 왔거나 걷고자 하는 장부중의 장부가
이룰 수 있겠지요.(물론 지나친 영웅화나 성웅화는 오히려 더 나쁘죠)
여기서 주인공 진산월의 지나치게 빠른 머리는 관점에 따라서는 교활하게 보이게
하여 인물의 크기를 작게 해 버린 것 같습니다.
주인공의 많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주인공의 크기를 제한해 버린 느낌이
드는 군요.
주인공의 인물이 제한되어 있어니 대적자및 조연들의 인물도 제한 되어야 되겠죠.
둘째, 지나치게 추리적인 요소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템포가 느려지게되고 추리적 요소에 많은 지면이 할애 되다보니
조연들의 인물설정이 빈약해져 버린 것 같군요
무었보다 최후의 대적자가 될 인물의 성격과 성장과정이 전혀 나타 나 있지 않군요.
가능성 있는 인물 몇몇이 이런저런 이유로 등장을 하긴 한것 같습니다만..
셋째, 검정중원이라는 제목은 벌써 나왔지만 아직 검정중원도 이루지 못한 상황에서
이후에 차례로 등장하는 강자를 꺽어야 하지만 도전하지 않는 강자를 꺽기 위해서는
어떤 명분이 필요 한 데 어떻게 명분을 주고 또 검선의 유전도 찾아야 하는등 지난
11권 보다 오히려 지면이 더 필요할 듯 한데 11권 까지 지나치게 느리게 전개 하므로서 글의 전개 속도가 균형을 잃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물론 그것은
차후의 일로서 미리 얘기할 성질이 아닐수 있습니다. 또한 용노사께서 절묘한 솜씨로 수습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또한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일단 생각나는 것을 적어 보았는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 개인의 생각이며 다른 분들의 다른 견해가 많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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