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이바나시 같은 놀이

우리나라에는 일본의 산다이바나시 같은 이야기 창작과 관련된 놀이가 있나요? 가끔 심심할때 눈에 보이는 것들로 산다이바나시를 하곤 했는데 역시 일본의 전통 놀이라 쫌 그렇네요...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전통 놀이가 있다면 이제부터 그것으로 하려고 하는데... 도저히 떠오르지 않네요.

참고로 산다이바나시란 아무 연관이 없는 소재 3가지를 골라 그것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놀이입니다.

[엔띠]

스무고개

[마존이]

감자무고구마 같은 소재로 이야기를 만든다고요?

어느날 감자가 무를 불렀다. "무야" 감자는 무를 불렀다"왜 감자야" 감자는 대답을했다 이런식으로요? 우와 신기한놀이네

[대몽]

NDDY 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놀이가 필요합니다.ㅠㅠ

마존이 님/

네. 아무 연관없는 단어들을 사용해도 돼요. 문학소녀란 소설을 읽고 알게된 놀이인데 저도 처음 알고 신기해했죠.ㅎㅎ

[체셔냐옹]

저 또한 산다이바나시 같은 걸 하곤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딱히 이름은 없지만 고려-조선 시대 선비들이 자주 하던 일이에요.
시짓기를 할때 상대방이 운(韻)을 떼주는 겁니다. 한자로 4개 정도. 그럼 반드시 그 한자로 끝이 나도록 시를 지어야 합니다.

[체셔냐옹]

소설이랑은 상당히 다르지요.

[엔띠]

천부당만부당이 그거로 생긴 말이죠.
배경은 중국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