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
13.06.06 23:09
조회
2,362

1. 운명의 새벽(Dawn of FATE) : https://tumblbug.com/ko/dof


Attached Image
DoF의 후원자들을 대상으로 퀵스타터 캐릭터시트가 배포되었습니다.
퀵스타터에서는 본 룰북에 적용되어 있는 19개의 기능을 기반으로 한 능력치가 아니라 6개의 수단으로 구성된 간략한 기능능력치를 가진다고 하는군요.

조금씩 진척되어가고 있는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TRPG DnD 카페에서 탄생하는 또 한 쌍의 RPG인 부부를 초청하여 테스트 플레이를 거쳤다고 하네요.

FATE 시스템은 개인적으로 익숙해지지 않으면 다루기 힘들다고 느끼는 터라(특히 'Aspect(면모)'의 활용은 감을 잡기 힘들어요) 플레이가 가능한 수준에 오르려면 적어도 2차 수정본 퀵스타터를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룰북 원본에는 상세한 사용 방법이나 해설등이 붙어있을테니, 그쪽도 하루빨리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어쨌거나 TRPG계에서 꽤나 굴러먹으신 분들이 만들고 계시고, 늦어지는 것 또한 완성도에 공을 기울이고 계시기 때문이란 것을 알게 되니 마음 놓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2. 던전 월드 : https://tumblbug.com/ko/dwkr

Attached Image
꾸준히 제작 상황이 업데이트 되고 있는 던전월드입니다. 
얼마전에 후원금 출금이 이루어졌죠. 그 말은 제 통장 잔액이 줄어들었다는 소리입니다.

하여간, 업데이트 내역에 이렇게 책에 들어갈 일러스트들이 조금씩 조금씩 올라오는데, 보면 볼수록 룰북의 완성본이 기대되게 하네요.

또 던전월드가 5800만원과 1000명의 후원자를 모은 것이 클라우드 펀딩으로 인한 성공 사례로 각종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어요. 대부분 게임이나 IT 관련 인터넷 언론이지만, 이런 식으로 TRPG라는 매체가 공식적으로 입에 오르내리는 일은 정말로 흔치 않죠.

아, 이번 업데이트에서 4000만원 보상으로 라이센스 계약을 진행할 룰이 결정되었습니다.

Attached Image

압도적인 지지율로 투표 1위를 차지한 것은 역시 엔진 원본인 '아포칼립스 월드'. 원조라는 점도 있겠고, 다른 두개와 달리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의 SF라는 것이 그만큼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왔겠죠.

이 투표는 어디까지나 라이센스 계약을 위한 '접촉 우선 순위'를 정하는 투표였기 때문에 확실히 한글판이 나온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별 일이 없다면 아포칼립스 월드를 만나볼 수 있겠죠?

3. 고민해결! 마법서점 : https://tumblbug.com/ko/nyabu

Attached Image

현재 펀딩이 진행중인 유일한 룰북이다 보니 업데이트 내용이 가장 많은 '고민해결! 마법서점'입니다.
이번에 올린 이미지는 리플레이의 표지로 쓰일 그림이라고 하는군요! '패밀리어'가 다른 그림보다 과하게 젊게 나온 듯도...

본래 리플레이는 PDF 파일로 제공될 예정이었지만, 실제 책으로 제작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서 문고본 사이즈의 실제 책으로 제본되어 받을 수 있는 리워드가 추가되었습니다. 가격은 추가금을 내야 하지만요(그래서 저도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후원금을 늘려야 했어요). 

혹시 이미 후원을 신청해 둔 분들도 리워드 교환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Attached Image
그리고 후원 특전으로 제공되는 트럼프 카드의 일러스트가 한 장 공개. 플라스틱제 트럼프입니다.

A,J,Q,K x 4무늬 + 뒷장의 일러스트 가격에 룰북 제작자 '냐브'님이 각혈을 하시고 계시다는 말이...

저 리플레이 제본판 리워드는 트럼프 제작비를 충당하기 위해 추가되었다는 설도 있는 듯 합니다. 
하여간 반응이 상당히 좋아서 따로 트럼프만 팔면 안되냐는 사람들도 있네요(...).

TRPG 시스템 중에서는 트럼프를 사용해서 판정하는 룰도 있기 때문에(도쿄NOVA 같은 거) 탐 내시는 분들이 꽤나 있는 것 같습니다.

Attached Image
현재 펀딩 금액이 1800만원이 넘은 상태이고, 15일이 남은터라 2000만원 달성시의 보상인 'Test drive savage world : The Wild Hunt'의 번역은 확정이지 싶습니다. 새비지월드의 룰을 간략하게 처리해서 대략적인 맛을 볼 수 있는 일종의 공개된 경량판이죠.

다만, 테스트 드라이브에 들어간 일러스트 등 각종 컨텐츠가 온전히 피나클의 소유가 아닌터라, 테스트 드라이브의 퀵스타터 적인 룰적 요소를 남겨두고 한국 오리지널로 제작될 가능성도 있다는 군요. 이 경우 마법서점의 스토리를 쓸 수도 있고, 아예 다시 만들수도 있다고 합니다.

Attached Image

또한 새비지 월드 코어 룰에 대한 계약 교섭도 순조롭다고 합니다!
3000만원을 넘는다면 한국에 새비지 월드 코어룰북이 수입되는 것은 확정된 거나 마찬가지라니까, 부디 꼭 3천만원을 넘어서 한국에서 새로운 TRPG 시스템을 만나 볼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Attached Image

아, 그리고 저번에 한번 이벤트 선물로 제공되었던 '고민해결! 마법서점 일러스트 머그컵'....

열심히 이곳저곳에 텀블벅 펀딩에 대한 광고(?)를 올려준 덕에 냐브님이 저에게 이 머그컵을 선물로 주시기로 했습니다!
전 그저 한국에서 TRPG 이야기 하는 사람이 좀 더 늘어났으면 해서 이곳저곳에 소식을 퍼날랐을 뿐인데, 이런 식으로 보상이 오다니...

이런 '사례성'을 기제하지 않으면 그건 일종의 사기 포스팅이 되니까요!
후원을 받았으니 이제 이 글은 상업 광고가 되었는가!


ps. 한국 소식은 아니지만, 유명 TRPG 룰인 '콜 오브 크툴루' 7번째 버젼의 킥스타터 펀딩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다시 TRPG계가 활기를 띈 계기중 하나가 니코니코동황에서 연재되는 '윳쿠리 크툴루 TRPG' 동영상의 번역으로 인한 신입의 증가라는 것을 생각하면, 나름 관심을 가질 만 한 것 같아요.
그나저나 111$ 후원시에는 금박으로 장식된 가죽커버 장정 룰북을 받을수 있다니, 과연 성인 지향 TRPG(...).

Comment ' 1

  • 작성자
    치르비
    작성일
    13.06.06 23:49
    No. 1

    다른 건 몰라도 던전월드는 알겠네요. 'ㅂ'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4720 문피아 저력 얘기 하기에는 너무 늦었죠 +7 Lv.38 애랑 13.06.02 3,020
204719 오늘 할 일 없이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다가, 조아랫동... +7 Lv.29 곤붕(鯤鵬) 13.06.02 6,197
204718 폭군 알도 ‘삼각차기’에 떨고 있나 +2 Personacon 윈드윙 13.06.02 3,000
204717 그랜트, 전기충격 이어 매운 김치맛까지?! +3 Personacon 윈드윙 13.06.02 1,867
204716 스타트랙 or 애프터 어스 +8 Lv.15 淚觸木 13.06.02 1,640
204715 문피아 유료화 +1 Lv.82 서울친구 13.06.02 2,056
204714 스타트렉 다크니스 보고서 +6 Lv.14 가리온[] 13.06.02 1,754
204713 진정한 패기정신을 보여준 장윤정가족분들.. +19 Lv.6 샤프샤프 13.06.02 3,066
204712 [스포]애프터어스. 진정한 용기,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의... Lv.5 호랑선생 13.06.02 1,892
204711 오늘 창고에서 D&D 클래식룰북을 발견. +2 Lv.34 노경찬 13.06.02 2,268
204710 절 좀 기억해주세요... +1 Lv.24 약관준수 13.06.02 1,671
204709 환상문학웹진 거울이 어느새 10주년을 맞았습니다. +6 Lv.3 팔란티어 13.06.02 2,188
204708 헬퍼라는 웹툰 아시는분? +7 Lv.9 애플주스 13.06.02 1,777
204707 보고 온지는 꽤 되었지만... 스타트렉: 인 투 다크니스 +1 Personacon 통통배함장 13.06.02 1,704
204706 (실망감스포)에프터어스.. 앞으로 sf영화는 반드시 조사... +9 Personacon 유령[幽靈] 13.06.02 2,249
204705 페르딕스님이 올린 게시글을 보고 Personacon 적안왕 13.06.01 1,346
204704 라노벨하고 장르 문학하고 다른 점이 뭐죠? +10 Lv.10 요하네 13.06.01 1,936
204703 문피아가 유료화 이야길 선공개한 건 신의 하수인듯. +10 Personacon 빡글러 13.06.01 2,481
204702 교과서 문제로 우려가 되어 글을 올립니다. +8 Personacon 페르딕스 13.06.01 1,655
204701 그냥 장르시장은... +22 Lv.9 12월32일 13.06.01 2,553
204700 게임 판타지에 관해서. +4 Lv.64 하렌티 13.06.01 1,798
204699 명불허전 다저스 +1 Lv.54 영비람 13.06.01 1,584
204698 문명5 개시!!! +11 Lv.6 탱알 13.06.01 1,569
204697 아아 드디어 장르문학도 전문성의 길을 걷게 되는건가요? +10 Lv.10 살라군 13.06.01 2,451
204696 디오9권 보신분?? +4 Lv.32 포필 13.06.01 2,120
204695 모처럼 만에 착한 드라마를 찾은 듯! +3 Personacon 강춘봉 13.06.01 1,808
204694 대한제국 연대기 작가께서 그리스 빠돌이신가봅니다 +3 Lv.96 강림주의 13.06.01 1,855
204693 보통 남의 것을 잃어버리면... +9 Lv.68 임창규 13.06.01 1,875
204692 국민의 알 권리. +6 Lv.1 [탈퇴계정] 13.06.01 2,032
204691 나이를 먹은것인가?....... Personacon 카페로열 13.06.01 1,328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