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2년쯤 됬지 싶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노래가 있었는데 심심할때마다 유튜브에서 찾아서 듣고는 했었죠.
그때 제가 듣던 노래를 올려주신분이 외국분이셨는데 가사를 알파벳으로 적어두셨었고 외국분들이 듣고는 감상을 남기곤 했었는데 노랫말이 궁금하다는 댓글들이 상당수 있었고 이걸 본 저는 순간 고민에 빠졌습니다.
영어 어느정도는 읽을줄은 알지만 영작은 솔직히 무리였죠 ㅋㅋ
그래도 당시의 저는 뭔가 사명감에 불타올랐던것 같습니다.
무리수인걸 알지만 구글 번역기 대동해서 어떻게든 가사를 영어로 번역해서 해당 유튭에 댓글로 남겼습니다.
그래놓고는 뭔가 뿌듯해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 정말 오랜만에 유튜브 한번 보려고 로그인 했다가 멘붕좀 먹었습니다.
음 2년전 제가 달았던 댓글에 꽤나 많은 대댓글이 달려있고 딱 1분 외국분으로 보이는데 그분의 댓글 thanks 하나 아래로는 죄다 ㅄ 꼴값한다, 또는 다운증후군 취급하며 초졸이면 영어공부좀 하라거나 아니면 잘난척한다 등등..
보고 기겁했네요 ㅋㅋㅋ
뭐라해야되나.... 한글로 달린 댓글들이 죄다 공격적이더군요
스마트폰 처음나왔던 시기에 네이버 들어가서 뉴스들도 자주 보곤 했었는데
최근 네이버등 인터넷 기사를 보면 댓글들이 전부다 자극적인데다 서로를 비난하고 공격하는 모습들 밖에는 보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몇달전 근 10년만에 친구와 함께 피시방에 갔다 충격먹었던 일이 오버랩되네요
워3 유즈맵 한번 해보자하고 친구와 함께 플레이했었습니다. 오랜만이라 무슨 맵인줄도 모르고 들어갔습니다만 조금 플레이하다보니 초보라 양해를 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제 친구를 트롤로 낙인찍더니 패드립부터 시작해서 별의별 쌍욕을 다하더군요
이런 일들을 겪을때마다 환멸감을 느낍니다.
제 멘탈이 좀 쿠크다스이긴 하지만 여러모로 심하다고 생각되거든요
일부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왔다 생각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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