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발치를 했습니다.
앞으로 2주간 금연과 금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오늘로 금연 2일차...
담배 피우고 싶은 욕구가 절로 일어납니다.
하지만 으사 선생님이 금연과 금주 해야 한다고 해서 피울 수 없습니다.
담배 대신 눈깔사탕을 빨면 어떻겠냐고 물으니, 안 된답니다.
눈깔사탕을 빨면 압력 때문에 어쩌고 저쩌고...
젠장...
누구는 금단증상을 눈깔사탕을 빨아 “극뽁”했는데...
ㅠㅠ
손을 뻗으면 닿는 곳에 담배가 있건만...
한 모금도 빨 수 없으니 미치겠습니다...
울 엄니는 아주 좋아하십니다.
이 기회에 아주 담배 끊으라십니다.
몸에서 니코틴을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내 몸이 원하는 것은 니코틴...
하지만 원한다고 다 줄 수는 없습니다.
예쁜 으사 선생님이 싫어하십니다.
으사 선생님이 담배 피우면 회복 속도 늦어지고 염증 생기고 아무튼 안 좋다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2주 동안 담배 피우면 안 됩니다.
아...
그런데 앞으로 뺄 사랑니가 3개나 남았는데...
뺄 때마다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다니...
이럴 줄 알았으면 사랑니 빼지 않는 거였는데 말입니다...
담배 피우고 싶어 죽겠습니다.
제발...
사,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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