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여동생부탁으로 컴퓨터를 교환하러 간적이 있습니다.
올 5월에 시집가서, 제가 티비한대 미리 장만해주고, 동생은 같이 티비보러 간김에 컴터산거죠.
그런데 오늘 갑자기 전화가와서 차에 자기 장지갑이 안떨어져 있는지 알아보라더군요.
뒤적뒤적 찾아보다가 안보여서 전화를 했죠. 없다고.
침울한 기색이라.
"뭔가 중요한 물건이라도 들어있었냐?"
라고 물으니,
" 그 장지갑이 비싼거라고오!!!!!"(딸깍 뚜우 뚜우)
요즘 여자 지갑이 비싼거야 알고 있었지만, 그걸 제대로 인식을 못하고 있었네요.
저는 지갑이란 현금이나 카드 혹은 명함등 개인적으로나 업무적으로나 중요한 것을 넣고 다니는 물건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중요한 물건을 분실한 것에 대한 걱정이었는데....
동생은 지갑자체에 대한 걱정이더군요 ㅎㅎㅎ
저야 십년전에 선물받은 지갑 아직까지 사용하고, 거기에 약간의 현금과 신분증,카드와 받은 명함등등을 넣고 다닙니다.
만약 분실한다면 신분증과 받은 명함이 제일 아쉬울 듯하네요.
종이명함 뭐 별거 아니지만, 업무적으로나 사적으로나 핸펀에 번호저장안해둔거라면 꽤나 귀찮은 문제가 발생하고...
신분증도 새로만들려면 사진 찍고 관공서 가고, 일정기간후에 다시 찾으러가고...아 생각만해도 귀찮네요.
현금이야 얼마 안가지고 다니니, 없어져도 별....
카드야 전화 한통으로 정지시키고 재발급받으면 그만이니...
정담분들은 만약 지갑을 분실했다면, 그 지갑안에 있는 내용물중에 무엇이 제일 아쉬우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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