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만렙으로 써도 좋게 쓸 수는 있습니다.

액션도 묘사만 잘 한다면야 그렇게 거슬리지도 않구요.

다만 흔히 김 공장장의 소설들(레벨업으로 두 페이지를 떼워먹고 소설들이 같이 두고 보면 완전히 복사판이라는 그 양산형 소설류의 공장장)처럼 그냥 주인공은 절대무적인데 내용은 뭐 없고 그러면 안 되겠죠.만렙으로 하셔도 재미있게 쓰시면 액션씬 같은 거 듬뿍 넣으셔도 상관은 없다 봅니다.

뭐 성장하는 맛이 없기는 하겠지만요.

아니면 특정 부분만 비정상적으로 강한,이를테면 공격은 엄청 강한데 방어가 너무 후달려서 그걸 보완한다거나 능력은 경천동지할 수준인데 지속적으로 쓸 수가 없어서 혹은 몸이 너무 약해서 오랜시간동안 전투를 할 수 없는 약점을 개선해간다거나 기존의 능력이 다른 방향으로 진화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쓰면 흥미로운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론은 작가의 능력에 따라 달라요.성장형 소설도 진짜 내용도 뭣도 없이 마구잡이로 쓰면 만렙부터 시작한 소설보다 더 끔찍해지니까요.

 

 

 

[부정]

바람의 검심 같은 만화도 주인공이 이미 완성된 상태였죠. 하지만 많은 이들이 재밌게 읽었고요. 오히려 약한 무력 때문에 갈등이 생긴다는 것이 식상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디메이져]

라이트노벨에서 인기 높은 소드 아트 온라인의 주인공도 시작부터 강합니다. 최강쯤 될 듯.

[믌고기]

... 와,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