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사업을 하거나 기업을 일굴때 본거지를 대전같은 충청도 지방에서 시작하는 소설이 많더라구요. 주인공 사는곳이 대전으로 되어있고~
작가분들이 충청도분이 많으신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대전이 연구개발 산업이 잘 되어 있는 도시기도 하죠.
그외 소설은 지방에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어느정도 규모가 커지면 거의 다 서울로 본사를 옮기는데 소설에서도 현실과 비슷하니 참 씁쓸합니다. 가장 가까운 예로 조 옆동네도 원래 회사는 부산에 있었습니다만 얼마전에 보니 서울로 회사를 옮겼더군요.
독일같은 경우는 각 지방이 산업이 골고루 발전되 있어서 참 부럽기도 하구요. 한국은 뭐 서울공화국이니...
부산사람으로서 살짝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부산은 인프라는 잘 갖춰져 있지만 이렇다 할 대기업은 없죠. 세계 5위의 항만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한때는 거의 1,2위 수준이었죠) 그 규모에 비해 많이 성장하지 못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고급 일자리가 부산에 없으니(물론 의사나 변호사같은 전문직 제외)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이 다 부산을 떠나 수도권으로 갑니다. 일자리가 많은 울산이나 창원으로 빠지기도 하구요. 이 경우는 그나마 좀 낫습니다만...
그래서 그런지 지방을 무대로 전개되는 소설은 좀 더 집중해서 보게 되더군요.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