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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 글쟁이전
작성
13.09.20 03:04
조회
2,571

 

요즘의 귀환물을 보면

 

8서클 같은 위대한 마법을 습득하고 지구로 오죠. 그런데 지구로 오면 뭐합니까. 동생이 빚쟁이한테 당하니깐 구하겠다며 일부로 빚쟁이한테 얻어터지고 사람 시켜서 동영상 촬영하고 그것을 미끼로 부채 해결하고 모르는 거 있으면 흥신소에 의탁하고 컴퓨터로 검색해서 자료 찾고 아주 사소한 일에 찌질한 방법으로 일을 해결해 나가는데 이게 회귀해서 마법 8서클 습득한 자가 할 일인지? 큰 일을 도모해야지 8서클 대마법사가 이런식으로 현대에서 살아감? 이해할 수 없었어요.

또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도시의 전경을 바라 볼 수 있던 자가 타국으로 갈려고 할 때는 여권을 신청하고 비행기를 타려고 동분서주 하는 것도 맞지 않고.

지금 회귀물을 보면 거의 이런식이더라구요. 전 이계에서는 엄청난 대마법사, 대전사로 이름이 높았는데 현대로 돌아오면 그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 소심하게 행동하는 그런 것, 그게 대부분이였어요.


Comment ' 14

  • 작성자
    Personacon 마존이
    작성일
    13.09.20 03:14
    No. 1

    아마도 그런류의주인공들은 여기서는 나를감추고 평범하게살거야 라고말하면서 누군가가 위험에 닥치면 바로 출동에서 메테오하나 갈기는 그럼부류의 주인공들이 참많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9.20 06:15
    No. 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3.09.20 06:32
    No. 3

    주인공이 암흑가 보스가 될것이 아니라면 사회적인 룰을 지켜야만 하죠. 뭐 사채업자 같은건 좀 멍청해보이기는 하지만, 비행기 같은건 현대사회에서는 기록이 남다보니 막 이동할 수가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위밍업
    작성일
    13.09.20 09:01
    No. 4

    그거슨 작가분들이 8써클 대마법사는 커녕 입문 마법사조차 한번도 보지도 알아보지도 훔쳐보지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니 엄친아도 제대로 파악도 못하는 분들 천지라서.... 상상도 못하는거지요. 흐흐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위밍업
    작성일
    13.09.20 09:04
    No. 5

    보통 3인칭 전지적 시점의 소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작가는 정말로 전지적인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마치 실제 신처럼 소설 설정일뿐이지만 진짜 신처럼 그 소설속을 실감나게 엿 볼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덜떨어지고 모자란 신처럼 대충 개연성 없게 창조물들을 창조하고 소설 인물들보다 수준떨어진 안목으로 엿보게 되면 그 모양 그 꼴이 되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3.09.20 10:55
    No. 6

    근데 저만해도 그런 능력 있어도 막 안 쓸 거 같아요.
    그냥 평범하게 살것 같습니다. 도와주는 방식이 그런 멍청 돋는 방법은 아니겠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3.09.20 13:08
    No. 7

    그냥 신 행세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곁가지엽끼
    작성일
    13.09.20 13:51
    No. 8

    8서클 정도면 마비마법이나 저주마법 정도는 알고 있겠지요.
    하다못해 추적 마법을 써서 인비지빌리티로 상대를 흔적없이 파이어볼로 다 태워 버릴수도 있겠지요. (흔적인멸)
    이런 마법을 조합하기만해도, 대단한 효과를 볼수 있으련만......

    결정적으로 마법을 8서클 정도로 귀환이 불가능한데.........
    우연찮게 넘어갔다면 우연찮게 귀환했다는 극악의 희귀한 몇백억, 몇백조, 몇백경의 확율일것인데, 그런 희귀한 사람의 정신상태가 일반인과 똑간은 사회적인 규율이나 규정에 얽메일수는 없지 않나 합니다.

    즉 정신상태가 전혀 다른 이기주의적이면서, 원칙주의가 혼합된 주인공이라면 납득하지만, 힘을 가진 사람이 동생이나 일가친척이 역경을 당하는것을 알고 가만히 있는다는 설정은 참 웃기네요.
    몰랐다면 복수하는것이 힘있는자의 선택일것이고, 알았다면 예방하는것이 힘있는자의 선택일 것이 당연하죠.
    가족의 일에 합법을 따지는 행위는 대단한 성인군자가 아닌이상 실천하기 무척 어렵다는 현실을 꼬집어 봅니다.

    현대판을 보면서 실망하는 점이 실제 힘을 가진 사람의 성격을 잘 묘사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공허함이 크네요.

    게시글에 공감한표를 더해 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9.20 15:26
    No. 9

    곁가지엽끼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소위 '8서클(서클이란 단어를 좋아하진 않지만)'이란 경지에 도달한 마법사 정도라면 기억조작,흔적인멸같은 거야 쉬울꺼고 정신적인 타격으로 상대방이 알아차리기 전에 죽여버릴 수도 있을 겁니다.아니면 과격하게 불바다를 만들어서 일대를 생지옥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겠죠.무엇보다 자기가 살아왔던 세계의 환경,문화는 물론이고 의식주까지 다른 곳에 뚝 떨어졌는데 현대를 살아가는 일반인과 똑같이 행동하고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 건 납득이 어렵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9.20 16:18
    No. 10

    한 가지 예를 들어 볼까요?아비달짐의 끔찍한 고사(흔히 호리드 윌팅이라고 부르는 마법이죠)란 것이 있습니다.이 마법이 펼쳐지면 이 마법의 영향이 미치는 해당 지역의 모든 생명체가 말라죽습니다.이 마법이 8레벨(d&d에서는 서클이 아닌 레벨을 쓰므로)인데 이 마법을 아는 사람이 현대로 가서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상황이나 일을 당했다면 어찌할 것 같습니까?물론 살인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면 안 쓰고 해결해보려고 할 수도 있겠죠.하지만 그렇지 않다면요?아마 최악의 사태가 벌어지고 말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탈퇴계정]
    작성일
    13.09.20 16:20
    No. 11

    작가가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 보지 못하는 것 때문이겠죠. 솔직히 말해서 그정도 수준의 마법을 제가 가지고 있다면 이야기 전개가 완전히 막혀 버릴 정도로 철저하게 준비하고 일을 꾸며서 다 엎어 버릴 겁니다. 단순 최면이나 암시만 써도 내용전개는 원래 불가능. 그냥 내용은 진행 시켜야 겠고 작가가 그럴 필력이나 머리가 안되니 주인공만 애자가 되는 거지요. 주인공은 대마법사인데 여동생이 강간 당해서 주인공 화내고 발광하는 것도 봤지요. 이해가 되시나요? 그거 보고 작가 욕하고 그만봤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윤가람
    작성일
    13.09.20 17:14
    No. 12

    제 소설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한 마디 달아봅니다.

    1. 흥신소 이용 관련

    아무리 8서클 마도사라고 해도 생판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어디에 사는지 알 방법은 없습니다. 그런 마법은 설정하지 않았거든요. 그러니 흥신소를 이용합니다. 이게 무슨 문제인지 알 수가 없네요.

    2. 동생 빚 관련

    제 소설에서 동생 빚 관련한 장면이 나왔을 때, 주인공은 악역을 찾아가서 마법으로 사람이 미치게 만들어 버립니다. 단순하게 돈만 빌려주고 한 악역은 아니니까요. 위에서 일부러 맞는장면 뭐 말씀하셨는데 그건 제 소설이 아니죠. 그런 예시를 드시려면 제 소설 이름은 빼셔야 했습니다.

    3. 주인공이 하는 일

    귀환하고 나서 전쟁관련 사업을 펼칩니다. 제 소설을 읽으셨다면 아실 수밖에 없는 내용인데요. 3권 이후로는 완결권까지 다 전쟁 관련해서 남미/아프리카/남극 등을 돌아다니거든요. 분쟁지역으로 찾아가서 마법으로 분쟁을 해결하고, 해당 지역에 있던 지하자원을 개발하는 게 제 소설의 주요한 내용들 중 하나인데. 읽지 않으신 것 같은데요?

    4. 비자 관련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뭘 합니까. 해당 국가에 가서 사업에 관련된 일들을 하려면 정식으로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요. 그냥 가서 '난 마법사다. 그러니까 비자 뭐 이런거 필요 없음. 신경 끄셈.' 이렇게 해당 기관에 통보하면 되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곁가지엽끼
    작성일
    13.09.20 22:45
    No. 13

    운가람님의 소설을 꼭집어서 말한 내용은 전혀 없습니다.
    현대물을 쓰신 작가분들을 대신하여 명쾌한 답변에는 (독자입장에서)감사 드립니다.

    작가분들이 이런 현실적인 부분을 잘 묘사하셨다면 전혀 문제될것이 없습니다.
    게시글과 댓글을 달았던 사람의 입장에서는 윤가람님의 말씀하신 내용을 문제 삼기는 하지만 일종의 꼬투리이고요, 핵심은 바로 주인공의 찌질함으로 표현이 되어서 식상하다는 점이죠.

    힘을 가진 주인공이 활약을 명쾌하고 속 시원하게 보여달라는 이야기 였습니다.

    촛점이 다소 다른부분이지만.........작가분들의 고민도 조금은 알게 되어서, 윤가람님의 답변에 거듭 감사 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윤필담
    작성일
    13.09.20 18:44
    No. 14

    저런거 나오면 개념없는 여동생 혹은 가족이 십중팔구 나와서...
    짜증....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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