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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
13.08.25 02:30
조회
2,020

참 애매한게, 주인공이 잘되는게 저도 재밌습니다.

주인공이 강한게 좋고, 이것 저것 힘든 문제를 주인공의 힘으로 해결하는 걸 저도 역시 좋아합니다.

그런데도, 어떤 소설은 정말 보기 괴롭습니다.

가장 괴로운 글은 작가가 주인공이 멋지다, 끝내준다고 직접적으로 글을 쓴 작품입니다.

또, 주인공을 인기 연예인으로 데뷰시킨후 계속적으로 팬이 찬양하는 걸 자주 묘사할때도 역시 괴롭습니다.

사실, 요즘 단점 없는 소설이 드물어서 그냥 넘어갈수도 있는데, 위에 묘사된 내용이 들어 있는 소설의 경우, 애초에 스토리 자체가 주인공을 찬양하기 위해 존재하는 느낌입니다.

사건이 벌어지면, 사건의 진행과 해결과정이 나타나야되는데, 꼭 주인공의 능력에 대한 우월함에 대해 감탄하는 식의 글을 쓴후 그래서 해결됐다는 식으로 바로 넘어갑니다.


이런 소설을 읽으면 정말 궁금해 집니다.

작가님이 어떤 생각이 있어서 그런 글을 쓰셨을 텐데, 이런 주인공 찬양이 잘 먹히고, 잘 팔려서 쓰는 건지, 아니면, 자신이 그런 인물이 되고 싶어서 쓰는 건지요.

솔직히, 저는 작가님이 나르시스트이기를 바랍니다.

작가님 한분이 나르시스트인게 낫지 독자층 자체가 그렇다면, 감당이 안될것 같거든요.


Comment ' 8

  • 작성자
    엄주현
    작성일
    13.08.25 04:43
    No. 1

    사실 그 이유가 분량을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 쓴 것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3.08.25 10:13
    No. 2

    자기성애적? 좀 이상야릇하네요. 보통 자기애라고 하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08.25 14:46
    No. 3

    자신에 대해 칭찬과 찬양레 쾌락을 느끼는게 아닌가 해서 자기애 대신 자기성애란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자기애 정도라면 봐 줄수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8.25 10:59
    No. 4

    근데 보통 저처럼 주인공 부정하면서 팔자르고 목자르고 하는 작가보다
    작가가 주인공 좋아하는걸 독자들이 더 좋아합니다.
    독자는 자아성찰보다 재미보려고 책을 보는거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곁가지엽끼
    작성일
    13.08.25 11:03
    No. 5

    역시 취향이 다른네요.
    먼치킨을 좋아하는것은 호쾌하고 당당한 모습을 꿈꾸는것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줍니다.
    자기애를 좋아하는것은 스스로 이런 저런 좋은 모습을 갖추고 싶어하는 희망사항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것이죠.

    저의 이야기 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곁가지엽끼
    작성일
    13.08.25 12:06
    No. 6

    아참. 페르딕스님의 말씀처럼 과도한 자기애 적인 소설은 한두번 몇장 안읽어 보고 덮어야 정신건강에 좋기는 하더군요.
    개콘처럼 단막극장에 딱어울리는 과도한 표현은, 저도 그런 소설은 (단편을 짧게 웃으면서 볼수 있어도, 장편으로는)못봐줍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3.08.25 11:22
    No. 7

    너무 주인공뽕을 많이 주면 부담스럽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탈퇴계정]
    작성일
    13.08.25 11:31
    No. 8

    작가가 주인공이 멋지다, 끝내준다고 직접적으로 글을 쓴 작품, 주인공을 인기 연예인으로 데뷰시킨후 계속적으로 팬이 찬양하는 걸 자주 묘사하는 걸 본적이 없어서 뭐라고 못하겠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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