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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5 난너부리
작성
12.09.02 23:40
조회
680

이거 뭐... 정말 놀랄 노자입니다. 너무 놀라워서 전율이 생길정도입니다. 고고학(진화인류학)도 도구의 발달로 혁명적으로 바뀌어가는군요.

DNA를 추출하여 몇만년전의 화석의 주인공이 몇살이고 어떤 피부색과 눈색깔을 가졌는지 확인이 가능하다니 ㅡㅡ;;;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20831100823602

지난 2008년 시베리아의 데니소바 동굴에서 처음 발견된 새로운 멸종 인류 `데니소바인'의 DNA를 토대로 이 인류의 게놈 전체가 해독됐다고 사이언스 데일리와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30일 보도했다.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의 스반테 파보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은 최고 8만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데니소바인의 손가락 부분 뼈에서 채취한 손상된 DNA를 첨단 기법으로 재조합해 유례없이 정밀한 수준으로 전체 게놈을 분석해 냈다고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DNA 분석 결과 화석의 주인공은 피부색이 짙고 갈색 머리카락과 갈색 눈을 가진 7~8세 소녀로 밝혀졌다.

http://media.daum.net/digital/internet/newsview?newsid=20120902201706091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연구진은 8만년 된 데니소바인의 손가락 뼈와 두 개의 어금니(사진)를 갖고 게놈 분석을 한 결과 화석의 주인공은 피부색이 짙고 갈색 머리카락과 눈을 가진 7,8세 소녀로 밝혀졌다고 보고했다.

데니소바인은 2008년 시베리아 남부 데니소바 동굴에서 발견됐다. 이 인류가 살던 시기는 3만~5만년 전. 현생인류나 네안데르탈인과 같은 시대를 살았지만 당시 이를 발견한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진은 별개의 종이라고 설명했다.

학계에선 이 시기에 최소 4종의 인류가 살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약 5만년 전 출현한 현생 인류를 포함해 네안데르탈인과 플로레스인, 데니소바인이 그들이다. 3만~20만 년 전에 출현한 네안데르탈인은 주로 유럽 지역에 머물렀고, 작은 체구 탓에 호빗족이라 불리는 플로레스인은 1만~9만년 전에 인도네시아에 살았다.

연구진은 "게놈 서열을 보면 데니소바인은 약 80만년 전 현생인류의 조상에서 갈라져 나왔다"고 말했다.


Comment ' 9

  •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2.09.02 23:47
    No. 1

    글쎄요. 물론 어느정도 기술의 발달로 저런 이야기들이 가능은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요새는 연구 목적을 위해 미리 목적을 정하고 연구를 진행하는 경우도 많고, 혹은 연구 업적이나 지원 등의 문제로 인해 약간의 단계별 형태를 넘어서서 이야기 하는 경우도 많아서.... 여러 곳에서 연구해서도 같은 결과가 나온 다음에서야 사실로 증명이 될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2.09.02 23:50
    No. 2

    솔직히 학계도 워낙 뻥튀기가 많아서. 먼저 발표하고. 자세한간 보안상 이유로 거절..
    그쪽도. 머.. 아직 현생 인류의 dna도 제대로 못밝혔는데
    고대 인류의 dna를 완전히 밝혔을리가 없을거 같은데. 대충 겉모습이면 모를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난너부리
    작성일
    12.09.03 00:02
    No. 3

    뭐.. 그런 것도 있죠.
    근데.. 사이언스에 내놓을 정도이면, 연구에 조작이 있는 경우 내부집단에 의해 고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믿는게 좋겟죠.

    최근 이쪽 분야의 연구들을 보면 화서의 DNA 분석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a href=http://www.phpschool.com/gnuboard4/bbs/board.php?bo_table=yonhap_news&wr_id=3408
    target=_blank>http://www.phpschool.com/gnuboard4/bbs/board.php?bo_table=yonhap_news&wr_id=3408
    </a>

    라오스 북부 오지의 동굴에서 아시아에서는 가장 오래전인 약 6만년 전의 현생인류 두개골 화석이 발견돼 현생인류가 생각보다 훨씬 오래전에 다양한 지역에 살았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와 MSNBC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미국과 프랑스 과학자들은 라오스 북부 안남산맥에 속하는 파항산의 한 석회석 동굴에서 지난 2009년 발견된 현생 인류의 부분 두개골 화석을 분석한 결과 6만3천~4만6천년 전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아무도 라오스나 베트남, 태국의 산간 지역에 현생인류의 조상이 살았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현재 시도중인 이 두개골 화석의 DNA 채취가 성공한다면 오늘날 현지 주민들과 혈연관계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2.09.03 00:11
    No. 4

    우선 연구거리는 던져졌으니 그걸 물고 뜯고 맛보고 해서 검증이 된다면 정말 멋진 연구 결과가 나오게 되는거겠죠. 저도 기대가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난너부리
    작성일
    12.09.03 00:11
    No. 5

    현생인류의 DNA는 다 밝혀진 것이 언제적 일인데요... 벌써 10년이 넘어가고 있으며, 각 인종과 나라별 DNA 분석도 대부분 끝났습니다.

    2009년도 기사..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북아시아 민족의 주 조상이 동남아시아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박영훈·생명연)은 동남아시아 73인종에 대한 유전적 변이분석을 통해 아시아인들이 이동경로와 유전적 특성을 추적한 뒤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11일 밝혔다.

    각 인종은 사용하는 언어와 지역에 따라 유전적으로 분류되며 이를 추적해보면 동남아시아인과 동북아시아인의 유전자 부분 집합이 확인되며 이는 동북아시아의 조상이 동남아시아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a href=http://media.daum.net/society/nation/chungcheong/newsview?newsid=20091211105412200
    target=_blank>http://media.daum.net/society/nation/chungcheong/newsview?newsid=20091211105412200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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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9.03 01:09
    No. 6

    DNA 염기서열 밝히기는 굉장히 쉽습니다.
    실제로 학부만 졸업한 저도 실험 장비만 있으면 충분히 가능하니까요.

    다만 DNA의 어느 부분이 어떤 형질을
    발현하는지를 밝히지 못한게 더 많다는 게 문제죠.
    쉽게 말해서 어느 부분이 눈을 발현하는데 관여를 하는가에
    대한 답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DNA 와 형질이 1:1 매치가 되는 것도 아니고
    다대일 매치기 때문에 더욱 곤란해지는 것이죠.

    염기서열은 Genome 프로젝트라고 21세기 초에 이미
    완료가 되었습니다만..
    그것을 형질과 매치시키는 작업은 아직 1%도 안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난너부리
    작성일
    12.09.03 03:41
    No. 7

    헌화님의 말은 맞습니다 형질과 매치시키는 것은 아직 어렵습니다 하나의 DNA로 여러 다른 단백질을 만들수 있고, RNA레벨도 같이 연구해야해서 하여튼 복잡하죠.
    2010년 기사 <과학> 3만년 전 유럽인 DNA 분석
    <a href=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00102101703342
    target=_blank>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00102101703342
    </a>

    기사를 보면 아시겠지만 현재 DNA 분석은 진화인류학에서 도움이 될 정도로는 충분히 발달한 것 같고, 앞으로 더 발전하겠죠.

    기사발췌
    연구진은 고대의 유전자 물질을 찾아내는데 널리 사용되는 PCR(중합효소연쇄반응) 기법 대신 DNA의 크기와 돌연변이의 흔적, 특정 위치에서 일어난 분자의 손상 등 세 가지 특징을 이용해 고대인의 DNA와 오염물질을 구별하는 방법을 사용했으며 이를 통해 이 남성의 미토콘드리아 게놈 전체의 염기 서열을 밝혀낼 수 있었다.

    고고학자들은 고대 유물 발굴과정에서 현대인의 DNA가 매우 쉽게 유골을 오염시킨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아무리 엄격한 방법으로 실시된 발굴 결과에 대해서도 의심하는 경향이 있다.

    파보 교수는 "오래된 곰의 굴을 연구할 때도 PCR 방식을 사용하면 거의 모든 곰의 뼈에서 현대인의 DNA가 발견되기 때문에 연구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면서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 비로소 3만년 전 남성의 미토콘드리아 게놈 전체의 서열을 밝혀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현대인의 유전자 풀에는 광범위한 mtDNA 혈통이 들어 있어 이를 조사하면 특정 인류 집단의 기원과 역사를 알 수 있는데 과학자들은 한 개인의 mtDNA를 여러 개의 `하플로그룹' 즉 같은 mtDNA 유전자형을 가진 집단으로 분류해 호모 사피엔스의 주요 가계도를 작성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난너부리
    작성일
    12.09.03 03:46
    No. 8

    기사까지 들어가 자세히 살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제 게시물과 7번 댓글의 기사의 주인공은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의 스반테 파보 박사'로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난너부리
    작성일
    12.09.03 03:50
    No. 9

    그리고 DNA와 RNA분석이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기사입니다. 이쪽분야는 눈돌아가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18명 DNA와 RNA 동시분석 논문 네이처제네틱스에 게재
    <a href=http://media.daum.net/culture/health/newsview?newsid=20110704020006072
    target=_blank>http://media.daum.net/culture/health/newsview?newsid=20110704020006072
    </a>

    이번 연구결과는 동일인의 DNA와 RNA 서열을 동시에 분석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연구와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기존 유전체 논문에서는 단순 DNA 서열만 분석한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RNA 서열 분석을 추가함으로써 유전자의 발현과 그 기능적 측면까지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 DNA 서열 분석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RNA 자체 서열 변이가 대규모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DNA 연구를 통해 특정 변이의 존재를 밝히는 것 만으로도 인간의 특성과 질병의 대부분이 설명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DNA에 존재하지 않는 변이가 RNA에서 생긴다든가 DNA에 존재하는 변이도 RNA로 발현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짐에 따라 RNA 서열 분석이 향후 인간 유전체 연구의 필수 요소가 될 전망이다.

    또 이번 논문에서 한국인 18명의 게놈 분석을 통해 950만개 이상의 게놈 변이를 밝혔는데, 이중 220만 개 이상이 기존의 연구에서 한번도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것이었다.

    서울대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 서정선 교수는 "민족마다 대대로 살아온 환경에 따라 이에 적응하기 위한 고유한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논문은 유럽인과 다른 한민족의 유전체 변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유럽인 중심의 기존 질병 유전자 발굴 연구 방법론의 한계를 지적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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