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일듯. 하지만 듣고 싶어서 씁니다.
저는 작년 여름방학식까지만 해도 그냥 대여점에서 만화책 몇 권을 빌리는 소시민(?) 이었습니다. 그러다 별 생각 없이 라온이라는 만화책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그냥 보려고 했습니다.
아무리 뒤져도 못 찾겠더군요. 그래서 알바 분에게 부탁했더니 왠 판타지 소설을 주시더라구요. 별 생각 없이 받아들고 좀 읽다가 생각나서 알바분께 말했습니다. "저 판타지 말고 만화책 말한 거였어요."
......아, 예. 그렇다고요. 냐하하.
어쨌든 판타지쪽 라온은 그냥....... 그냥...... 그냥....... 그냥 그저.... 그런 책이었어요. 그 귀하다는 드래곤 하트나 영약이나 먹고 도서관에서 비급 수준의 책을 찾아내고 거기에 적힌 기술을 사용하는 라온 보고 질려서 그만뒀어요. 만화쪽 라온도... 그냥.... 별로.... 특히 엔딩이.
어쨌든 그렇게 판타지 계에 입문했습니다. 무협은 판타지에서 별로 볼 게 없다 보니 손이 가더라구요.
여담으로 문피아에 온 계기는... 소설책 읽다 보니 소설 사이트도 있을 것 같다, 라는 생각에 소설 관련 사이트를 찾았습니다. 그냥 소설 사이트 치다 보니 나오더군요. 조아라, 다술, 문피아 사이에서 고민하다 나은 편인 문피아로 왔습니다.
아아, 그러니까 말입니다.
에, 여러분도 좀 알려주십시오.
그냥 문득 옛날 생각 나서 쓴 글입니다만, 그게 궁금해졌습니다. 문피즌-정다머 분들의 판/무계 입문 사연이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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