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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습관적 글읽기의 무서움

작성자
Lv.65 天劉
작성
10.04.13 23:00
조회
579

무협도 그렇고 판타지도 그렇게 클리셰(말은 클리셰지 세계관 표절) 가 넘쳐나는 바람에 흔히들 많하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설정같은게 생겨났습니다. 무협으로 따지면 화경 현경 생사경~하는 식의 경지나누기도 있겠고 구파 일방이라는 판에 박힌 설정이 대부분입니다. 판타지로 따지면 드워프 엘프 써클 소드마스터 쯤 될까요?

그러다 보니까.. 일반적인 설정이 아닐 경우에 못따라가는 독자 분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못따라 가기만 하면 다행인데 작가 분에게 항의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 경우가 꽤 많아서 인터넷으로 글 읽다보면 깜짝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작가 분들 쪽에서도 일반적인 설정을 그냥 가져와서 쓰는게 편하고 안정적인 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판에 박힌 설정을 계속 글이 나오게 되는 것이겠죠.

이런 악순환을 멈출 방법 없을까요? 장르소설의 최고의 장점은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일텐데 스스로 장점을 다 깎아먹고 들어가니 참 안타깝습니다.

ps. 쓰고보니 미묘하게 토론 글인 것 같기도..-_-...


Comment ' 5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0.04.13 23:10
    No. 1

    지금 읽고있는 귀혼환령검이 그렇더군요.ㅎㅎ
    그냥 에뜨랑제처럼 새로운 세상을... 그리고 기존의 것을 작가자신이
    사용을 하지 않아야; 기존의 것에 익숙한 .. 뭐 구파일방과 마교의 관계처럼 말이죠... 새롭게 가려면.. 정말 노력해서.. 자신의 세계를 만들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토정비결Z
    작성일
    10.04.13 23:27
    No. 2

    진짜 빡 돌거같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7 다읽기
    작성일
    10.04.14 08:46
    No. 3

    새로운 설정을 만들고 읽는 사람에게 이런 설정도 있구나 하고 받아들이게 하려면 아무리 창조한 세상이라도 어느정도 공감가는(말이되는) 설정이어야 하는데 실패한 설정들은 대부분 그렇지 못하죠

    혹은 설정은 그럴듯하지만 그 설정으로 글 쓰는걸 제대로 못했다던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10.04.14 11:04
    No. 4

    어떤 형태로든 설정을 자연스럽게 묻어나오게 하지 못하고, 설명하는 방향으로 가면 지루함을 느끼는 독자층이 늘어나죠. (반대로 소위 설정 덕후라고 하는.. 이러한 세계관의 설정이나 연출에 열광하는 독자층도 있습니다만... (저 역시 설정에 힘을 기울인 쪽을 좋아하는 편이고요)) 그래서 새로운 도전이라는 것은 결국 동일한 수준의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때로 이것이 성공하게 되면 주로 [초대박]이 터지지만, 일반적으로는 들인 힘에 비해서 결과물이 별로라 전업적인 분들에게는 그닥 인기없는 방식이 될 수 밖에 없겠지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아르케
    작성일
    10.04.14 12:03
    No. 5

    그래도 한번 세계관 잘 만들어서 앞으로 쓸 글을 전부 우려먹으면 남는 장사일텐데요 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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