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봄이라 추억에노네.
지나던 바람이런가 지나갈 바람이었나
사람이 좋아라하고 사람이 만드는구나
무엇이 이토록이나 절실한 마음이런가.
지나간 세월속에서 잠간씩 생각나는건
놓치고 안타까움에 잠시간 잊어버리고
망각한 몇가지거늘 이아니 새삼스럽나.
지나온 발길더듬어 찾아낸 순간들이라
한편은 즐거웁기도 또한편 슬픔이려니
그속에 자리잡은것 삶일랑 그런것인가.
지나고 생각하거니 헛웃음 지어지기도
때로는 마음한구석 아파서 남몰래우네
그러며 다짐하는건 다시는 실패않으리.
지난듯 지나가다가 잊은듯 잊지못하며
추억과 아쉬움속에 살아나 손짓을하네
오호라 그모든것들 다분히 마음에담자.
지나며 지나간건가 의심에 돌아보거니
한켠에 오롯이앉아 웃으며 손을흔드네
모든게 나의것이니 살면서 다독이세나.
자나니 지나가리라 그모두 추억되려니
내속에 저장하듯이 남겨진 앨범이구나
이모두 나의삶이니 그렇듯 담담해보자.
지나서 생각나노니 그끝에 이르러서는
허허이 웃으면서도 그렇게 마음을터네
사람아 그런것들이 인생의 기억창고네.
지나갈 다른삶들이 저기서 손짓을하네
이참에 다시힘내서 그삶을 잘헤쳐가세
그러다 만들어지는 새로운 추억만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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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를 좋아하는 제가 중국풍의 절구나 그런것을 버리고
또한 4.4조로 이루어진 우리나라에 들어온 한자시조풍도 버리고
서양의 그 4박자 7음계 또한 배제하고
우리 고유의 가락이라 여겨지는 3박자 5음으로 이루어진 시조를 한 번 읊어 봅니다.
어떤가요?
이 시조를 우리 전통악기로 연주하며 읊으면 괘 괜찮은 그림이 그려지라는 섣부른 생각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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