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었죠.
1.외우주신 같은 존재다. 즉, 멸살법의 주최자 측이다.
유중혁의 회귀를 관찰하는게 다른 성좌들에게는 불가능에 가까운 걸 알고 한 생각.
은근히 크툴루 떡밥도 나오지만 일단 대체로 적일 뿐인 분위기라서 폐기.
2.다른 세계의 최종 승리한 김독자다.
표절작가 이야기 나올 때쯤에 했던 생각. 멸살법 조회수가 1이라는 것 자체가 작품내 굉장한 떡밥인데 그걸 유일하게 읽었다는 점에서 해봤지만 너무 뻔하고 어머니도 나오고 그래서 폐기.
그 외에도 얼토당토 없어서 폐기한 생각이 서넛...
지금 생각하는건 이겁니다.
유중혁을 후원하는 성좌가 멸망한 세상에서 살아남는법의 작가이며,
그래서 유중혁의 회귀를 전부 기록할 수 있었다.
지형이나 기계 등에 어색함을 보이는 것도 자기 설정이 아니라 묘사이기 때문.
그리고 다른 세상에서 멸.살.법과 같은 게임에서
최종생존해서 신과 같은 능력을 얻은 첫번째 생존자이다.
아마 ‘절대왕권’을 얻고 외우주의 신들에 백업으로 살아남았겠죠.
다만 크툴루 기반이면 살아남은 다른 사람들의 외형과 마음이 어떨지는 짐작 불가네요.
이 관점에서 유중혁은 두번째 생존자일겁니다.
죽으면 회귀하니까 죽지 않죠.
에필로그에서 지구가 멸망하진 않더라도
그 침략에 대항하는 삶은 걍팍하겠죠.
김독자가 가야 하는 삶이 세번째 생존법일 겁니다.
그것이 작가님이 보여주고 싶어하는 글일 것이고 독자의 길일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팬심올라서 추측해보지만 뻘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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