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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황제다이어트?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
18.04.01 14:05
조회
434
예전에 십몇년 전 풋살하다 연골판이 터져서 수술받았었습니다. 터진줄 모르고 1년을 물리치료만 받다가 결국 안나아서 엠알아이 찍으니 연골판 파열...꼬매지도 못하고 걍 제거수준을 밟았죠...바깥쪽 아주 얇은 부분만 남고 나머지 제거....그때 의사선생님이 살찌우면 안된다고 했었는데 일이 관제실 일이라 12시간을 앉아서cctv보는 일을 하니 살이 그냥 찌더군요..안움직여서 ㅎㅎ 영 무릎이 시원찮아서 다시 수술한 병원을 갔더니 몸무게 부터 재보자 하시더군여....십몇년전 제 환자기록부? 에 적힌 몸무게와 비교를 하니 한 8키로 가까이 쪗더군요...몸무게까지 기록해놓은 의사선생님의 꼼꼼함에 놀랐고 또 살쪗다고 겁나 야단맞아서 한번더 놀랐습니다.. 이제 나이가 불혹에 가깝거든요..완전 청소년 야단맞듯이 엄청 갈굼당했습니다. 그리고 검사 몇번 하고 각도기로 재보시더니 재수술 결정..뭐 요세 의술이.좋아서 그냥 관절내시경으로 한다고 금방 끝나더군요..물론 연골 손상 변형 남은연골판 늘어나서 기능 저하...등등 상태가 썩 좋지많은 않더군요..각설하고 수술후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했는데 무조껀 살빼라...안빼면 5년에서 10년사이에 인공관절 넣어야될거다...최대 65키로 까지 빼고 그게 힘들면 60키로대라도 내려와라 하시더군요..그때 몸무게가 추워서 옷입구 77.8 그날이 3월8일이였죠..농담아니고 정말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하셔서 덩달아 아 심각하구나 빼긴해야 겠구나...싶어서 그때부터 안먹기보다 제일 만만해보이던 한때 유행했던 황제다이어트를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전 돈이 많지.않아 살고기보단 단백질을 두부로 채웠죠...식단에 두부 방울토마토 셀러드 깍두기 김 바나나 이렇게 주 식단으로 먹고 하루 두끼..아침 저녘 점심은 우유 한잔 또 가끔 목살사다가 소금만치고 구워먹었죠...탄수화물 제외...ㅎㅎ 그리고 대망의 3월28일에 69.6까지 떨궜습니다..한달이 채안되었죠..물론 머 좀 먹고 이러면 다시 70언저리에 가지만 그래도 기분은 무지 좋더군요..아 이젠 다시 정상식단으로 돌리고 양을 삼분의 이로 줄일려구요..너무 안먹으면 병날거같아서요..일단 몸이 엄청 가볍고 옆구리 튜브가 사라졌습니다.. 안좋은점은 근육들두 같이 사라졌다는...여튼 탄수화물 극도로 줄이는 황제다이어트 효과가 있네요...이젠 조절해서 유지하고 운동하면서 조금씩 더 빼봐야겠습니다. 한 67-8정도 까지만요 ㅎㅎ 20일에 7키로쯤 뺏으니.성공 맞죠? ㅎㅎ

Comment ' 10

  • 작성자
    Lv.38 부릉다라
    작성일
    18.04.01 15:28
    No. 1

    뜨허! 대단하세요. 이런 체험담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좋은 글 같습니다. 저도 한 번 시도해 볼게요. 글 쓰느라 체중이 쭉쭉 자라나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Kaydon
    작성일
    18.04.01 16:01
    No. 2

    만우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8.04.01 16:12
    No. 3

    아녀요 진짜요..ㅎㅎ부작용이 두부만 봐도 토나와요 이젠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시우(始友)
    작성일
    18.04.01 16:28
    No. 4

    두부 튀겨서 먹어도 효과 있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8.04.01 17:06
    No. 5

    저야 모르죠..전 그냥 판두부 사서 처음엔 그냥먹다가 도저히 토쏠려서 못먹을정도될때 그냥 약한불에 구워먹다가 김에싸서먹고 전자렌지에 뜨겁게.뎁혀먹고 작게잘라서 된장풀어 연한 된장국 만들어먹고 두부랑 야채 넣고 참기름간장 살짝 넣어서 두부셀러드 해먹고 등등...그냥먹으니 콩비린내때매 진짜 토가 너무 쏠려서 별짓을 다해봤네요.근데 이주 지나니 그것두 귀찮아서 걍 전자렌지에 뎁혀서 김에싸먹고 말았어요..아 참고로 제가 담배를 끈었는데 그때 좀 힘들었었는데 그것보다 훨씬 힘드네요 다이어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가상화폐
    작성일
    18.04.01 17:24
    No. 6

    저는 저탄수화물 생활 6개월 됐어요.
    65키로가 45됐어요.
    저체중 비만이었는데. 배만 엄청나와서 하게 된건데.
    배에 왕자가 얼핏 보이는데. 이게 계속 빠지네요.
    찌면 배만 찌고, 팔다리 얇은... 그래서 운동해서 일단 겨우겨우48.
    그런데 허리가 31에서 26이 돼서....
    입을 게 없어요. 남자 옷 26은 ㅋㅋ 에휴... 다이어트 그냥 규칙적으로, 적게 먹고, 안 먹으면 빠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8.04.01 18:02
    No. 7

    45키로..드드드. 전 68정도에 만족할려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18.04.01 20:41
    No. 8

    다이어트 준수사항.
    1. 다양한 식단으로 섭취
    2. 간식, 야식, 음료, 술 등등 [정해진 정량식사와 물]빼고는 금지.
    3. 식전과 식후에 각각 30분 안밖으로 산책
    4. 맨몸운동을 연구하여 (상체 하체 중심) 산책하면서 순환운동할것.

    건강하기 위해서 살빼는데 편식하면 건강에 무리가 옵니다.
    매끼니마다 정량을 정해서 1~10%씩 감량하면서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시는게 좋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식사량을 지키면 결국 살은 자연스럽게 빠집니다.
    식전에 하드 운동, 식후에는 가급적이면 서있거나 가벼운 산보정도를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운동은 꾸준히 즐기면서 할수 있는게 좋숩니다.

    가벼운 산보도 (식사 전후) 30분 정도만 하면 몸에 무리 없이 하루 1시간30분 걷는 량으로 충분한 운동이 됩니다.


    믿거나 말거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8.04.02 10:58
    No. 9

    와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심해관광
    작성일
    18.04.03 03:44
    No. 10

    구경꾼님의 댓글은 기본정석!!

    탄수화물을 단백질로 대체하는 식단이지만, 저걸 육류로 하시면 솔직히 비추입니다.
    중요한건 실제로 신장이나 간이 나쁜 분은 의사 상담이 필요합니다.
    단백질의 과다 섭취는 신장에 무리를 주기때문이죠.

    가장 좋은 방법은, 염도를 줄여서 밥과 반찬을 동량으로 드시는 겁니다.
    그러나 한식에서 이게 제일 어렵다는거죠. 그 대안으로 저 단백질 다이어트를 하는거고요...
    (밥 도둑을 사랑하는 한식!!)

    가장 쉬운방법은 설탕을 줄이는거지만요.
    네, 음료 먹지 마세요. 커피도 아메리카노만 드세요.
    과자랑 라면 먹지 마세요. 초콜렛도 카카오 72%만 먹어야 해요.
    그러나 저는 못하므로 간을 약하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돼지고기 수육을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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