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 역시 제 취향이자 제 주장이 담겨 있습니다.
고등래퍼의 유력한 우승후보 셋 중 둘인 김하온과 빈첸이 만나 좋은곡을 뽑아내자 음원시장이 반응하여 단숨에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많은 무대가 있어도 늘 소개해드리진 않으나 이번에 글로 옮기는 이유는 가사 때문입니다.
서두에 주관이 담겨 있다 적은 이유는 딥플로우란 래퍼가 논평하며 주장한 은유에 공감하기 때문인데...개인적으로 지나치게 나열되는 가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제가 아쉽게 생각했던 무대로는 작년 쇼미더머니 결승 직전에 넉살이 선보인 무대였습니다. 정말 대단히 좋은 래핑 실력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역시 좋았지만...아쉽게도 과도한 나열식 전개와 이해가 쉽지 않은 은유가 뒤섞여 쉽게 공감이 가지 않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뺄껀 빼고 조금 더 다듬었다면...하는 생각을 했었고, 몇해 전에 블랙넛의 무대 역시 그랬습니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취향탓일테고...전 그런 가사는 늘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김하온과 이병재(빈첸)이 그루비룸의 비트를 받아 가사를 쓴 곡, 바코드는 쉽지만 강렬하게 와닿는 은유가 섞인 취향저격인 곡입니다.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dDeewpPQOK0
네이버TV
http://tv.naver.com/v/2957936
바코드를 소재로, 빈첸의 어두움을 어루만지고 빛으로 이끌어 내자는 김하온의 가사는 정말 10대가 쓴 가사로 보기엔 굉장히 훌륭하네요. 단지 고등학생이란 전제를 빼고 봐도 상당하여 소개해봅니다.
보는 사람은 보나 모르는 분들도 많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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